철새도래지 낙동강 하구에서 가족을 잃은 고니 새끼와 사체가 카메라에 잡혔다. 습지와새들의친구 박중록 운영위원장은 최근 낙동강 하구 철새 조사에서 관련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고니 새끼는 월동기 동안에 가족단위로 생활한다. 부모나 형제를 잃은 새끼 고니가 혼자서 낙동강 하구 길 옆에서 발견되었다"며 "그 새끼 고니가 왜 가족을 잃고 혼자서 지내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또 죽은 고니가 낙동강 하구에서 발견되었다. 박 위원장은 "고니 새끼가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체를 까마귀나 까치들이 쪼아 먹는 장면이 관찰되기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