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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동자 과로사 예방 호소: 택배 소비자 기자회견 모습
 택배 노동자 과로사 예방 호소: 택배 소비자 기자회견 모습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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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택배기사 김진형씨의 가족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택배 앞에서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진택배 택배기사 김진형씨의 가족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택배 앞에서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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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조와 택배업체간 5차 협의회가 오늘(19일)오후 2시와 3시, 5시 총 3차례에 걸쳐 여의도 국회 모처에서 열릴 예정이다.

협상이 결렬되면 예정대로 오는 27일부터 총파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 요구는 분류작업 지원과 야간배송 중단 등이다. 특히 택배회사가 인력을 투입해 분류작업을 하고, 비용도 전액 부담하며 관리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야간배송 중단 및 지연배송 허용, 택배기사 적정 수수료보장, 택배가격 및 거래구조 개선 등의 요구사항이 있지만, 아직 단 한 가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업체 측은 '대리점과의 비용 분담 협상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분류작업 인력투입 등의 문제를 당장 책임지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통합물류협에 소속 회사(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롯데 등)가 지난해 10월 분류작업 인력투입을 약속했지만 아직 지키지 않았다.

이로 인해 과로 등의 이유로 택배 기사 사망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노조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택배 물량이 폭증할 상황이지만, 아직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택배기사가 과로 등으로 쓰러질 위험성이 높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관계자는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0, 21일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를 거쳐 예정대로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택배파업, #노조, #택배회사,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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