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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룰에 대한 비판 입장을 페이스북에 올린 박민식 예비후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룰에 대한 비판 입장을 페이스북에 올린 박민식 예비후보.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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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이 주인입니다. 지금 경선룰은 역차별입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민식 예비후보는 17일 "당원들이 느끼는 상실감이 매우 크다"며 영상과 글을 잇달아 올렸다. 그는 "우리 당원들의 공직 후보 추천권을 사실상 무시하고,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우리 후보를 선택할 권한을 부여해 당원 당규의 기본 정신을 배신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경선룰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4.7 재보궐 선거 경선 여론조사에서 '완전 시민경선'을 시행하기로 의결하면서다. 응답자의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만 묻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에 있는 박형준 예비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이러한 결정에 발끈하고 나섰다. 공개적 비판은 박민식 예비후보뿐만이 아니었다. 이진복, 이언주 등 예비후보들도 민주당 지지층이 의도적으로 국민의힘 후보 선출 과정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크게 우려했다.

이진복 예비후보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을 방치하겠다는 것으로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여론조사 중심 경선의 문제점을 계속 지적해 온 이진복 예비후보는 "부산시장 탈환 기회를 스스로 날리고, 민주당에 부산시장 자리를 헌납하겠다는 결정과 다름없다"고 즉각적인 재고를 촉구했다.

이언주 예비후보 또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민주당 등의 지지자를 상대로 우리 후보가 누가 되는 게 좋겠는가를 묻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면서 "거꾸로 우리에게 민주당 후보를 나열하고서 누가 붙으면 좋겠냐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를 방치한다면 정당 공천권 포기와 선거의 근간을 흔드는 치명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번 당내 예비경선에서 당원 20%, 여론조사 80%, 본경선에서는 여론조사 100%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응답자는 정당과 상관없이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민주당은 물론 정의당, 그 외 다른 정당 지지층까지 모두 똑같은 자격으로 국민의힘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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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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