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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소방본부가 지난해 7월부터 운영중인 "119아이행복 돌봄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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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의 일환으로 운영해온 '119아이행복 돌봄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경산과 영덕소방서 등 도내 2개소에서 돌봄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총 162명이 돌봄터를 이용했다. 이 중 휴원·휴교, 출장·야근, 질병·상해 순으로 많이 이용했고 특히 방학기간인 7~8월과 12~1월에 집중됐다.

돌봄터를 이용한 맞벌이 가정 이용자는 "갑자기 야근 등으로 아이를 돌봐줄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아이를 맡기게 되었다"며 "119에서 하는 사업이라 믿고 맡겼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양육자의 질병, 상해 등 긴급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119 또는 해당 소방서로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경북소방도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돌봄터는 긴급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료로 운영하고 신청대상은 만 3개월에서 12세 아동까지이다.

신청은 양육자의 질병이나 상해, 출장, 야근, 집안의 애사, 휴원(교) 등 자녀 돌봄이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 119나 해당 소방서에 신청하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