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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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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차차기 대선(2027년)에 출마하겠다"는 발언한 사실이 없다며 일부 언론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했다.

김 지사는 18일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터뷰 했다. 그 뒤 일부 언론들이 김 지사가 "2027년 차차기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안>은 "진행자가 '그러면 도지사로서 한 번 더 생각은 있어도 대선은 아니라는 말이냐'고 묻자 김 지사는 '다음(차차기) 대선에 도전할 기회가 있으면 도전하겠다는 약속을 여러 번 드렸었다'고 밝혔다. 2027년 차차기 대선에는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진행자가 '그러면 도지사로서 한 번 더 생각은 있어도 대선은 아니라는 말이냐'고 재차 묻자 김 지사는 '다음(차차기) 대선에 도전할 기회가 있으면 도전하겠다는 약속을 여러 번 드렸었다'고 했다. 차기가 아닌 2027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온 뒤, 경남도는 이날 저녁 기자들한테 설명자료를 배포해 "차차기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발언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경남도가 밝힌 당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진행자 : 사실 제가 이 질문을 왜 드렸냐면 홍영표 의원한테 이 질문을 드렸더니 '김경수 지사님은 대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남도지사로서 지금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분명한 사명감을 가지고 하겠다는 입장이 강하다.' 그러니까 그분은 대선 안 나갈 거예요, 라고 얼마 전에 말씀을 하셔서.

김경수 : 의원님께서 말씀을 해주셨네요. (웃음)

진행자 : 제대로 된 겁니까? 그 말이.

김경수 : 예, 제가 만나 뵙는 분들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고요. 더군다나 도정이라고 하는 게 4년 가지고는 성과를 내기가 어렵고요. 제대로 약속된 걸 지키려면 한 8년 정도는 꾸준히 하는 게 맞지 않느냐, 그렇게 계속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도지사로서 한 번 더 생각은 있어도, 대선은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김경수 : 예. 다음 (도지사) 재선이 있으면 선거에 도전할 기회가 있으면 도전하겠다, 라는 약속을 여러 번 드렸었습니다.


경남도 소통기획관실은 이같은 당시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면서 "해당 오보에 대해 각 매체에 연락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있다"고 했다.

태그:#김경수 지사, #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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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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