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설민석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맡았다. 오는 1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다. 공부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기 보단 예능에 훨씬 더 가깝다는 걸 강조하고 나선 이 프로그램은 세계사에 얽힌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11일 오후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연출을 맡은 김형오 PD와 출연진인 설민석, 은지원, 존박, 이혜성이 참석했다. 

설민석과 함께 하는 세계 역사 여행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온컨택트로 세계여행 은지원 방송인, 설민석 역사강사, 이혜성 방송인, 존박 가수가 11일 오후 열린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12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온컨택트로 세계여행 은지원 방송인, 설민석 역사강사, 이혜성 방송인, 존박 가수가 11일 오후 열린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12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 tvN

 
코로나19로 세계 여행이 힘들어진 지금,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설민석의 강의뿐 아니라 양념처럼 가미되는 세계사 퀴즈가 재미와 흥미를 더한다. 

"학교 다닐 때 세계사를 많이 못 배워서 이 나이 먹을 때까지 그 점이 아쉬웠다"는 은지원은 패널로 참여하게 된 데 기쁜 마음을 표현하며 "책으로 읽으면 머리에 잘 안 들어오는데, 선생님의 얘기로 들으니까 훨씬 머리에 잘 들어온다. 간접 체험으로 세계사를 배울 수 있다는 게 정말 제게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 한국사 넘어 세계사로! 설민석 역사강사가 11일 오후 열린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12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 한국사 넘어 세계사로! ⓒ tvN

 
한국사뿐만 아니라 미국 역사에도 관심이 많다는 존박은 "설쌤이 하시는 방송이라는 걸 듣자마자 바로 하겠다고 했다"며 "저는 설쌤이 노래를 가르치셔도 한다고 했을 것"이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대학교에서도 세계사 수업을 들었고 평소에도 세계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무척 설렜다. 기대 이상의 감동을 매주 받고 있다"고 했다.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이혜성은 이 프로그램에서 '예능 속 교양'을 담당한다. 프리 선언 이후 첫 고정으로서 이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된 이혜성은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걸 워낙 좋아한다"고 털어놓으며 "그동안 역사 프로그램들이 몇몇 있었지만 저희 프로그램만의 장점이라면 정말 이야기 속에 푹 빠져 들어간다는 것이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를 듣고 한 여성 게스트는 오열하시기도 했다"며 귀띔했다.

"이건 공부하는 프로그램 아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은지원, 여행하는 기분 은지원 방송인이 11일 오후 열린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12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은지원, 여행하는 기분 ⓒ tvN

 
이 언택트 역사 여행에서 없어선 안 될 가이드로 나선 설민석의 이야기를 안 들어볼 수 없다. 먼저 그에게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제목의 프로그램을 맡게 된 소감을 물었고, 그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부담스럽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까지 제가 했던 프로그램에선 우리 민족의 시선으로 역사를 이야기했다면 이 프로그램은 세계사 프로그램이고 지금은 세계화 시대니 만큼, 한 민족의 시선이 아닌 세계인의 시선으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좀 더 객관적인 시선이 들어가 있다. 그렇지만 세계사에 담긴 그 메시지가 지금 우리 사회에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는 꼭 짚고 넘어가려고 한다." (설민석)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존박, 설민석따라 삼천리 존박 가수가 11일 오후 열린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12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존박, 설민석따라 삼천리 ⓒ tvN

 
김형오 PD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대해 말했다. "코로나 시대에 집에 있다 보니 제게도 코로나 블루가 오더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세계를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것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 주제, 한 주제를 보다 깊숙이 벗겨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우리 프로그램은 공부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저도 그랬지만, 세계사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실 수 있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공부를 하지 않으려고 해도 가만히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자연스럽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은지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혜성, 방송인으로 첫 고정 이혜성 방송인이 11일 오후 열린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12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혜성, 방송인으로 첫 고정 ⓒ tvN

설민석의벌거벗은세계사 설민석 은지원 존박 이혜성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