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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현 경남 고성군수.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
ⓒ 고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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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에 고성군은 4일부터 전국 57개팀이 출전해 열릴 예정이던 중학교 축구대회를 취소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4일 아침, 지역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성 확진자들은 모두 가족이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지난 2일 확진된 창원 거주 경남 650번 확진자와 11월 26일 구미 소재 한 식당에서 같이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고성에서 구미 회사로 출퇴근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3일 오전 고성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같은날 저녁 확진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다른 확진자는 먼저 양성을 받은 확진자의 부인이고, 또 다른 확진자는 그의 딸이다.

고성군 방역당국은 이들의 근무지와 식당, 독서실 등 방문 장소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고성 확진자 3명과 관련된 사람은 125명으로, 접촉자 25명, 동선노출자 100명이다.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성군은 한 확진자가 근무한 삼산면사무소에 대한 시설방역을 즉시 실시하고 이날 하루 동안 시설 폐쇄하기로 했다. 삼산면사무소 직원 11명은 모두 자가격리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고성군은 행정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대체 인력으로 4명의 공무원을 삼산면으로 근무지를 지정했다.

또 고성군은 이날부터 경로당을 포함한 모든 공공시설의 운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이날부터 13일까지 고성군스포츠타운 등에서 57개팀이 출전해 열릴 예정이던 '2020 전국 중등 축구리그 꿈자람페스티벌'을 취소했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에서 외지로 출퇴근 등 이동하시는 분들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다"며 "읍면사무소와 이장을 통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그 분들이 선제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백 군수는 "감염의 고리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발병 지역이 넓어지는 만큼 우리군 보건당국의 대응 또한 어려워질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감기 의심증상이 있는 분들은 무료검사를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12월 4일 삼산면사무소를 찾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12월 4일 삼산면사무소를 찾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고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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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성군 삼산면사무소가 12월 4일 코로나19로 하루 폐쇄 되었다.
 경남고성군 삼산면사무소가 12월 4일 코로나19로 하루 폐쇄 되었다.
ⓒ 고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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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백두현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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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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