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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 및 기독자유통일당 공동기자회견에서 강연재 변호사가 명도 집행과 관련해 피해 사진들을 공개하며 불법 폭력 명도 집행을 주장하고 있다.
  2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 및 기독자유통일당 공동기자회견에서 강연재 변호사가 명도 집행과 관련해 피해 사진들을 공개하며 불법 폭력 명도 집행을 주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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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는 지난 11월 26일 명도집행에 반발하는 과정에서 교회 측이 화염방사기를 동원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자신들은 집행인력 폭력의 피해자라는 주장을 폈다.

변호인단은 2일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가 화염방사기를 미리 준비해 갖고 있었다는 말은 거짓"이라며 "화염방사기가 아니라 동력·고압력 분무기가 정확한 명칭"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용역이 소화기·쇠파이프·기름까지 잔뜩 들고 와서 신도 다수가 다쳤다"면서 "인근 도로에 세워둔 제3자인 시민들의 자가용·트럭 등을 차주에게 미리 전화 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기왓장과 포크레인·화염병을 이용해 부수고 불태웠다"고도 했다.

변호인단은 "명도집행 당시 법원은 집행문도 제시하지 않았다. 집행 절차를 완전히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이 '편파 수사'를 하고 있다며 용역 등에 관한 수사를 하지 않으면 경찰청장과 서울 종암경찰서장을 직무유기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시가 교회 내 공용물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며 전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서울시 문화본부장·문화정책과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이기 때문에 압수물 목록을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교회 측이 화염병·화염방사기를 사용한 것은 당시 영상으로 확인했고 전날 압수수색에서 관련 물품을 확보했다"며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은 "집행인력을 감독하기 위해 법원 관계자가 현장에 나왔기 때문에 집행문 제시 등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동료가 폭행을 당하거나 화염병이 날아왔기 때문에 일부 용역이 격분했을 수는 있으나 곧 제지했다"고 반박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사랑제일교회, #전광훈, #강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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