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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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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 모임과 같은 불요불급한 외출에 대한 자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금 같은 시기에 모임 불참은 결코 실례가 아니다. '올해는 연말 모임이란 없다'라는 생각으로 약속은 자제하고 송년 인사는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나눠 주시기 바란다."

경남 창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허성무 시장이 25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강조했다.

창원에서는 23일 3명, 24일 9명에 이어 25일 오전 10시까지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창원지역 누적 확진자는 184명이고, 70명이 치료 중이며 1명이 사망이다.

완치 113명, 치료 중 70명, 사망 1명입니다.

사흘 동안 추가 발생한 14명은 의창구 5명, 성산구 4명, 마산회원구 3명, 마산합포구 2명이다.

창원시는 23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가 내려져 있다.

최근 발생한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해, 허 시장은 "친목, 지인 모임을 통한 발생 사례도 있고, 가족 간 전파도 발생하였으며, 직장 또는 병실 내 감염도 있었다"며 "음식점, 주점에서의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있고, 해외 입국자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5명의 확진자를 낸 단란주점에 대하여 '1일 2회 종사자 증상 확인 의무', '유증상자 퇴근조치' 미이행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위반으로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창원시는 향후 단란주점, PC방, 뷔페 등 중점관리대상 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경우 해당 업종 전체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발동을 검토하기로 했다.

허성무 시장은 "모든 사례의 예방책은 결국 개인 방역수칙 준수다"며 "확진자와 같은 차를 한 시간 이상 탔음에도 마스크를 쓴 덕분에 감염을 막았다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공지를 접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허 시장은 "개인 방역수칙은 간단하지만 스스로를 지키는 강력한 수단"이라며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만으로도 대부분의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

허 시장은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가 느껴지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무료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며 "나와 내 가족, 이웃을 위한 현명한 판단과 실천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허성무 시장은 "감염병 전파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각종 모임 참석을 자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중추적 기능을 맏고 있는 중년층으로서의 책임감과 모범을 보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또 허 시장은 "식당 등 요식업 운영자는 불가피한 외식이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개인용 접시 제공 및 종업원의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 업소 내 위생관리와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태그:#허성무 시장, #창원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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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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