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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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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여권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의식해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한다'는 비판과 관련해 19일 "선거를 고려한 정치적 결정으로 지역갈등 대립을 부추긴 건 이명박·박근혜 정부"라며 "이명박 정부는 선거를 앞두고 가덕도·밀양 신공항안을 모두 백지화했고, 박근혜 정부는 안전성조차 담보할 수 없는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해신공항에 대한 검증 결과는 사필귀정"이라며 "그동안의 동남권 추진 과정을 잘 아는 야당이 검증 결과를 폄훼하는 것이야말로 또다시 지역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2003년 이 논의가 시작했을 때부터 일관되게 가덕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입장을 견지해왔다"면서 "비판은 이명박·박근혜의 정책 결정을 두고 해야 한다"고 책임을 넘겼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처럼 선거를 고려한 오락가락 행정으로 희망고문하는 무책임한 정치를 하지 않겠다"라며 "민주당이 시작한 가덕신공항은 민주당이 완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준비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통해 2030년 부산엑스포 추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위원장 김수삼)가 김해신공항 건립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계획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발표하면서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정치적 논란 끝에 결정된 '김해신공항 건립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이후 민주당이 즉각 특별법까지 거론하며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을 밀어붙이자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용 기획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태그:#김태년, #한정애, #가덕도신공항, #부산시장선거,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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