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도심을 순환하는 3개 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4일 오전 안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3개 노선 신설은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이루어졌다. 버스 회사와 이미 협의를 마쳤다고 한다.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게 노선 신설의 목표다.
도심 순환버스는 ▲맑은-Green(서부권) ▲예술-Orange(동부권) ▲해양-Blue(남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안산시 전역을 누비게 된다.
우선 이달 말 10대의 버스를 남부권에 투입해 15분 간격으로 하루 65회씩 운행을 할 예정이다.
주요노선을 살펴보면, 서부권은 중앙역을 기·종점으로 고잔신도시~초지역~안산역~선부광장~성포광장~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터미널) 등 시 중심부를 중심으로 서측을 순환한다.
중앙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동부권은 터미널~부곡동·일동·본오동~사동(상록구청)~고잔고 등 상록구 남·북측 지역을 운행한다.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종점으로 하는 남부권은 호수공원~고잔신도시~중앙역~한대앞역~상록수역~본오동~사리역~정비단지 등을 순환하게 된다.
3개 순환버스가 모두 도입되면 안산시 도심 어디서든지 10여분이면 가까운 전철역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안산시 관계자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안산시는 65세 어르신 무상교통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 조례제정 등 법적근거를 마련해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산시 65세 이상 어르신은 약 7만명이다. 이를 위해 시 자체 추산 결과 65억 안팎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