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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삼성 이건희회장이 오늘 별세하셨다.

20.10.25 11:16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지난 87년 아버지 이병철회장 작고이후 근 30년 가까이 삼성그룹을 이끌어 왔었다. 신경영이란 이름으로 마누라 자식까지 다 바꿔자던 그의 일성은 아직도 귓가에 쟁쟁한데 6년전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지면서 일어나질 못했다. 정확하게 아버지보다 1년을 더 살다가지만 그의 활동은 6년전에 멈춰 있었다. 그가 맡은 이후 삼성은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면서 반도체 세계 28년째 1위, 휴대폰 20년째 1위등 IT산업 부흥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제2창업 시작과 함께했던 나의 삼성생활은 어찌보면 행운이었다. 밖에서 보는 그의 이미지는 은둔경영, 황제경영으로 포장되어 옥죄었지만 순간순간 고비때마다 그가 내린 판단은 여러 곳에서 빛을 발했고 성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공화국이라는 잘못된 시각으로 난도질도 당했지만 분명한 것은 아버지의 사업을 충실히 잘 이행했던 효자 아들이었음에는 틀림없다.

인재제일, 사업보국, 합리추구의 삼성정신은 창립이후 82년동안 이어져왔으며 이는 하나뿐인 아들 이재용에게 와서는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내일 재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당한 부고는 28년 삼성맨으로 살다가 5년전에 나왔지만 가슴이 아프다. 이젠 그가 가졌던 수십조 재산을 어떻게 현명하고 무탈하게 상속 받느냐가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다. 이는 갑작스런 경영권 승계문제가 지금 이재용의 앞길을 가로막지만 이번 위기가 또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슬기롭게 마무리 되길 바란다.

덧붙이는 글 | 이젠 그가 가졌던 수십조 재산을 어떻게 현명하고 무탈하게 상속 받느냐가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다. 이는 갑작스런 경영권 승계문제가 지금 이재용의 앞길을 가로막지만 이번 위기가 또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슬기롭게 마무리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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