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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경북대에서 열린 대구시교육청 국감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시교육청이 다이텍으로부터 구매한 마스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19일 경북대에서 열린 대구시교육청 국감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시교육청이 다이텍으로부터 구매한 마스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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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시교육청이 다이텍연구원으로부터 구매해 학생들에게 나눠준 나노필터 교체형 마스크의 안전성 논란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감에서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구갑)은 "다이텍으로부터 나노필터 마스크 30만 장을 구매해 유·초·중·고생들에게 나눠줬는데 '디메틸폼아마이드(DMF)가 검출돼 마스크 안전성 논란이 되고 있다"며 "모두 회수해 폐기했나"라고 강은희 교육감에게 물었다.
 
박 의원은 <오마이뉴스>의 기사 내용을 거론하며 "DMF는 호흡기를 통해 흡입하면 간에 치명적이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통해 호흡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마스크는 유해성이 있을 수 있어 교육청은 접근방법이 달라야 한다"며 "기술개발부터 구입까지 대구시가 시키는 대로 했다는데 왜 그랬느냐"며 교육부에 특정감사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아이들에게 나눠줬던 마스크를 직접 들고 나와 들어 보이며 "마스크 끈을 조절하는 스트랩을 끼우기도 어렵다. 아이들의 안전문제, 품질문제에 대해 교육청의 역할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19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19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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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교육감은 "날씨가 더워서 전수조사는 못했지만 거의 사용은 안 한 걸로 파악하고 있다"며 "마스크를 폐기하기로 결정한 바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구매한 것이 아니고 대구시 기부금위원회에서 결정해 적십자사에서 구매했고 우리는 물품만 인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잠시 정회 후 답변에 나선 강 교육감은 "처음에는 기증 형식으로 진행하다가 대구시 기부금조정협의회에서 교육청에 구입대금 40억 원을 의결하고 40억 원 중 12억 원을 대구시 지원 적십자 성금으로 지급했다"고 말을 바꾸었다.
 
강 교육감은 또 "여러 인증기관과 식약처 고시도 통과한 것을 확인했다"며 "DMF도 불검출됐다는 확인서도 제출받았다. 다이텍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소이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았다. 나중에 논란이 돼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결국 유해성이 있는 마스크를 구매한 것"이라며 "교육청이 아이들에게 유해한지 여부에 대해 성실하게 주의를 가지고 진행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상식적인 구매 절차를 거쳤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매자금이 국민 성금으로 마련된 것이다. 그런데도 가격이 3공단에서 공급하는 물량은 3500원인데 이걸 더 비싼 4000원에 구매했다. 일련의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강 교육감은 "처음에 기증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기증물품 금액이 정해져 있었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누구나 들어와서 입찰해 납품하라고 하는 게 맞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인숙 의원(비례대표)은 마스크를 폐기하지 않은 이유를 따져 물었다.
 
권 의원은 "지난 6월 23일 마스크 사용 중지 조치 내리고 회수와 폐기가 어떻게 된 것인가"라며 "왜 폐기가 안 됐느냐"고 따졌다.
 
권 의원은 "식약처와 전문가는 위험하다고 하고 3M은 코팅장갑에서 DMF가 검출되자 회수했는데 아이들은 모르고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강 교육감은 "시민단체와 유해성 여부에 대해 이견이 많았다"며 "우리가 받았을 때는 DMF가 불검출이라는 시험성적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19일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 앞에서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나눠준 나노필터 마스크를 폐기하라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19일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 앞에서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나눠준 나노필터 마스크를 폐기하라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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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대구시교육청이 마스크 사용을 즉시 중지했다고 하지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안전문제는 적극적으로 과하다 할 정도로 나서는 게 맞다. 구상권 청구도 관련해서 보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국민의힘·부산 사하구을)은 "교육청이 나서서 마스크를 회수하고 피해사례가 있는지 확인해서 종합국감 전까지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국감이 열린 이날 오후에 대구참여연대와 대구의정참여센터 등 시민단체들은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앞에서 '유해물질 마스크 즉각 폐기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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