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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원인철 합참의장이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취임 후 첫 공조통화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조통화는 제42대 합참의장 원인철 대장의 취임을 맞아 한미 군사 고위급 간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유지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실시되었다. 2020.10.6
 지난 6일 원인철 합참의장이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취임 후 첫 공조통화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조통화는 제42대 합참의장 원인철 대장의 취임을 맞아 한미 군사 고위급 간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유지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실시되었다. 2020.10.6
ⓒ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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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합참의장이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확고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원인철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이날 오전(한국시각) 화상을 통해 제45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실시하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회의에서 말리 의장은 "미국의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 제공을 포함한 한반도 방위 공약을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본토나 동맹국이 핵 공격 위협을 받을 때 전략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사일방어체제 등의 전력으로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원 의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한미동맹이 '파잇 투나잇(상시전투태세)'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양국 합참의장은 지역 안보와 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국적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합참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 합참의장은 올해가 6·25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임에 주목하면서 지난 70여 년간 한미동맹이 동북아 지역의 안보, 안정, 번영의 핵심축(linchpin)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해왔음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양국 합참의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도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것은 한미동맹의 힘과 신뢰, 그리고 유연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으로 동맹을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원인철 합참의장과 정상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대리가, 미국 측에서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참석했다.

MCM은 한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사령관에게 제공하고, 양국의 군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 회의다. 1978년 처음 열린 이래 매년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열리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으로 개최됐다.

태그:#MCM, #원인철, #마크 밀리, #확장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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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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