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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 정순임의 공연이 오는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판소리 명창 정순임의 공연이 오는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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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인 명창 정순임의 무대가 오는 16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정순임 명창은 6세에 국악에 입문한 후 15세에 임춘앵 여성국극단에 합류해 도창을 맡았고 25세에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정 명인은 거문고 명인이자 외증조부인 장석중, 장판개(판소리 국창, 외조부), 정경호(아쟁산조, 남동생), 정경옥(가야금병창, 여동생) 등 4대에 걸쳐 국악의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해온 이라나라 유일의 국악 명가 후손이다.

특히 두루 균형 잡힌 발성과 가창 능력에서 최고의 기량을 구사하고 있으며 전승활동 실적과 교수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명인은 지난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판소리 명가 1호로 지정받았고 2015년에는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분야 최고영예인 문화훈장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단가 <인생백년>을 시작으로 박동실제 <심청가> 중 심봉사가 눈을 뜨는 극적인 대목을 애원성 담긴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또 가야금 병창으로 <춘향가> 중 꽃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인 '사랑가'와 창작 판소리 '안중근 의사가', <흥보가> 중 '박타령' 등 판소리 주요 대목과 남도민요 등도 들려준다.

이날 공연에는 고수 정성룡, 김기호, 가야금 병창의 명인인 정경옥, 소리에 오영지, 정해윤, 박채은, 우정현이 특별출연해 다채로운 우리의 소리를 전한다.

정순임 명창의 이번 공연은 양악과 현대적인 공연에 익숙해진 시민들에게 국악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우고 전통예술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우리 소리의 멋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당초 지난 8월 말 열리기로 했으나 크로나19 재확산으로 한 차례 미뤄졌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고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daegu.go.kr) 또는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053-606-6133)으로 하면 된다.

태그:#정순임, #판소리 명창, #흥보가, #대구문화예술회관, #국가무형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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