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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 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 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 존스홉킨스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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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총 2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 센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한국시각 23일 오전 6시 기준으로 20만558명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 누적 사망자 96만7000여 명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존스홉킨스대학 보건안전센터의 제니퍼 누조는 "최첨단 연구실과 일류 과학자들, 많은 의약품을 비축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미국이 이 지점에 도달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unfathomable)"고 말했다.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의 글로벌 보건안보지수가 세계 1위라고 자신했지만, 공항에서의 모니터링이 느슨했고 여행 금지도 너무 늦었다"라며 "마스크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경고도 무시되면서 각 지역은 마스크를 놓고 경쟁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근거 없는 개념을 주장했고, 입증되지 않은 위험한 치료를 추천했다"라며 "대량의 검사가 미국의 확진자를 많아 보이게 한다고 불평하고, 마스크 착용을 정치적 논쟁으로 만들기도 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만든 연구 모델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연말까지 지금의 2배인 4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라며 "코로나19 백신이 널리 보급되는 것도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적십자 본부를 둘러보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은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적십자 본부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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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국이 얼마나 비과학적인지 보여줘"

미국 베일러의과대학의 세드릭 다크 박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나라의 지도자들이 코로나19로 시험대에 올라 성공하거나 실패했고, 미국의 경우는 비참하게 실패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민주주의와 도덕적 리더십이 있고, 과학과 기술을 통해 달을 여행한 미국을 경외심으로 바라보기도 했다"라며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는 미국이 얼마나 비과학적이 됐는가를 보여줬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CNN은 "20만 명은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걸프 전쟁 등 가장 최근에 벌어진 5개 전쟁의 미군 전사자를 합친 것보다 많은 것"이라며 "또한 9.11 테러가 66일간 연속으로 발생한 것과 같은 사망자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 명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을 때 많은 사람이 그가 공포를 조장한다며 비난하고 무시했었지만, 미국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빨리 이 암울한 이정표에 도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벌어질 일은 개인의 책임과 미국인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 싸움을 함께 치를 준비가 돼 있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전망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에 참여한 브렛 지로어 미국 보건부 차관보는 "군중 피하기,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개인 위생 등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를 줄일 방법이 있다"라며 "사람들은 이를 매일 지키도록 부지런히 연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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