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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가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인천크래프트"를 9월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게임 마인크래프트는 국내 월 이용자수가 202만 명, 유튜브 조회 수 1000억 뷰로 게임영상 분야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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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44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의 인천에서의 행적을 온라인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게임 속에 역사 공간을 재현할 계획이다. 백범 김구 선생은 1876년 8월 29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인천시는 젊은층이 선호하는 온라인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게임 유저가 백범이 되어 인천감리서를 탈출하는 가상체험을 인천크래프트에 넣을 계획이다. 인천크래프트는 세계적인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가상의 인천시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하고 체험할 수 있게끔 만든 마인크래프트 안의 인천시 맵 이름이다.

인천시는 백범 김구 탄신일을 맞아 인천과 인연이 깊은 백범의 인천감리서 탈출 스토리를 활용한 마인크래프트 게임 영상콘텐츠를 인천시 유튜브 채널과 인기 유투버 '양띵' 유튜브 채널을 통해 8월 29일 공개할 계획이다.

이 영상은 인기 유튜버 '양띵'이 백범이 되고 양띵 크루와 일반 게임유저 10여 명이 일본 헌병 역할을 맡아 숫자나 단어 등을 맞추는 여러가지 미션을 통해 백범이 헌병들의 추적을 피해서 인천감리서~답동성당~해광사를 거쳐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탈출하는 가상의 시나리오로 구성돼 있다.

인천시는 "이 영상콘텐츠는 국내 최초 100만 유튜버이자 인기 크리에이터인 양띵과 양띵 크루가 참여해 역사적 사실과 재미를 반영한 콘텐츠로 제작돼 젊은층의 뜨거운 참여와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션을 수행하는 경로는 백범의 실제 탈출로였던 인천감리서 주변지 역이며, 다음달 26일 공개되는 인천크래프트에서는 누구나 백범이 돼 역사적인 장소를 여행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인천은 백범 인생에서 대단히 중요한 공간이다. 백범은 1896년 인천감리서에 투옥됐으며, 그의 나이 스물 셋이던 1898년 3월 탈출했다.  또 신민회 사건으로 1914년 인천감리서에 다시 투옥돼 인천항 건설 노역에 동원되는 고초를 겪었다. 청년 김구가 옥살이와 강제 노역을 했던 중구에서는 '청년 김구 역사거리'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백상현 인천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 세대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세계적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도시 마케팅에 활용한 최초 사례"라며 "많은 게이머들이 김구 선생의 탈출 경로를 따라가며 역사를 체험하고 인천의 문화유산을 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