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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대구시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대구시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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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대구·경북도 더욱 강화된 방역 대책에 나선 가운데 광화문 집회 등 수도권발 확진자가 계속 나와 비상이 걸렸다.

23일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대구는 6명, 경북은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중 대구는 광화문 집회 관련 접촉자가 2명이고, 확진자 접촉자 검진에서 4명이 확진되었다. 경북의 경우 2명 모두 광화문 집회 관련이다.

대구의 경우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가족 2명이 접촉자 검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동작구 확진자가 대구를 방문해 지난 14일 다중이용시설(봉구통닭)을 이용했을 당시 동일시간 방문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가족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 서울 은평구 확진자와 관련한 접촉자 검사에서 친척 2명(서구와 달서구 거주)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충남 천안시 동산교회 관련자로 충남 확진자의 접촉자 검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지난 15일 이후 지역 확진자가 모두 31명 발생했고 이들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통제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31건은 모두 역외 6개 클러스터 형태로 발생하고 이 중 28건은 수도권발로 현재 감염속도나 전파력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빠른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도 느슨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하고 10월 12일까지 계도기간으로 한 뒤 의무화를 시행한다.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자는 홍보현수막.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자는 홍보현수막.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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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산의 60대는 거주지는 창원이지만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다음날 경산의 아들집에 왔다가 18일과 19일 손자의 등원을 도와줬다.

그는 이후 20일 대구를 방문했다가 21일 경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 22일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군위의 60대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지난 16일 구미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17일부터 20일까지 구미헤포츠공원을 방문했다.

그는 이후 20일 군위보건소에서 검사 후 21일 다시 재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고 22일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북도는 23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됨에 따라 도내 고위험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취하고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으로 전환하도록 권고했다.

태그:#코로나19, #광화문 집회, #사회적 거리두기, #대구시,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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