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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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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의 하락세가 멈췄다. 특히 다시 미래통합당 지지율을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20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주중동향 결과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응답률 5.6%)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주간집계 대비 4.1%p 상승한 38.9%를 기록했다. 통합당 지지율도 3주 연속 상승한 결과였으나, 주간집계 대비 0.8%p 상승한 37.1%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8%p다.

그 외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4.0%, 국민의당 지지율은 0.1%p 오른 3.6%, 정의당 지지율은 1.8%p 내린 3.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7%p 하락한 11.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8월 3주차 주중집계 정당지지도 결과
 리얼미터 8월 3주차 주중집계 정당지지도 결과
ⓒ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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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통합당 지지율 동반상승은 양당 지지층 결집 결과로 보인다. 응답자 특성별 변화를 보면,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주간집계 대비 5.7%p 상승한 62.4%, 통합당은 보수층에서 주간집계 대비 3.0%p 상승한 65.2%를 기록했다. 무당층이 주간집계 대비 소폭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특히 민주당은 응답자 특성별 변화를 볼 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에서 주간집계 대비 15.2%p 상승한 43.7%, 대전·세종·충청에서도 7.1%p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주간집계 대비 8.9%p 상승한 30.0%를 기록했고 40대와 50대에서도 주간집계 대비 5.1%p 상승해 각각 51.9%, 41.2%를 기록했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20대도 주간집계 대비 4.2%p 상승한 33.0%로 집계됐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중도층도 주간집계 대비 6.4%p 상승한 37.7%였다.

통합당은 응답자 특성별 변화를 봤을 때, 광주·전라와 여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광주·전라에서 주간집계 대비 3.4%p 상승한 17.5%, 여성 응답자에서 주간집계 대비 5.1%p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60대와 30대에선 각각 6.3%p, 5.8%p 상승해 50.7%, 33.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확산 사태 터지면서 통합당에 악영향"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도 주간집계 대비 1.9%p 상승한 45.1%(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19.8%)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하락한 52.3%(매우 잘못함 41.3%, 잘못하는 편 11.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5%p 하락한 2.6%였다.

이와 관련, 김주영 리얼미터 이사는 이날(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한 인터뷰에서 "(19일 일간 조사 때)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급등하고 부정평가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8.15 광복절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그에 따른 국민들의 평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그는 "통합당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했지만 주춤하는 모양새"라며 "사실 통합당 지지율이 그동안 상승했었는데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터지고 전광훈 목사와 황교안 전 대표가 오버랩 되면서 (통합당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7%) 및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더불어민주당, #리얼미터, #미래통합당, #코로나19,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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