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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9일 부산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3차 추경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히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자료사진.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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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사이 13명이나 추가됐다. 부산지역 코로나19 환자는 이달 들어 ▲ 5일 4명 ▲ 9일 1명 ▲ 10일 9명 ▲ 11일 5명 ▲ 12일 1명 ▲ 13일 5명 ▲ 14일 4명 ▲ 15일 7명 ▲ 16일 8명 ▲ 17일 7명 ▲ 18일 7명에 이어 19일에는 1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대부분 지인·가족 등으로 n차 감염사례다. 최근 감염이 집중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여자 등 3명도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다.

7명→8명→7명→7명 이어 13명으로 급증

19일 오후 부산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늘어난 확진자는 228번~240번이다. 228번 환자는 서울 노원구 거주자이지만 부산 방문 과정에서 검사를 받아 부산시 집계에 포함됐다. 229번과 230번 환자는 부산의 한 병원에서 근무한 22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다. 231번 환자는 225번(216번 지인) 확진자의 자녀다.

232·233·240번 환자는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다. 232번·240번 환자는 지난 15일 보수 기독교단체 주최로 열린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고, 233번 환자는 전광훈 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신도다. 부산에서 광화문 집회 참가자, 사랑제일교회 신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4번부터 237번 환자까지는 224번(199번과 접촉)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 전부 n차 감염이다. 238번 환자는 서울 마포구 71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피자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밀접 접촉했다. 239번 환자는 227번(216번의 지인) 확진자와 접촉했다.

다행히 이날 발표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파악됐지만, 이들과 접촉한 일부 최초 감염자들의 감염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16번, 199번, 227번 환자가 그런 경우다.

엄중한 상황에 이날 브리핑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맡았다. 변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지역 재확산에 따라 17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대응을 격상했고, 오늘부터는 종교단체의 정기적 예배 외에 소모임, 식사제공, 수련회 대면행사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명령을 발령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발생 추이와 방역수칙 준수 실태에 따라 수도권과 같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는 조처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18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향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주변 건물입구에 '사랑제일교회 신도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18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향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주변 건물입구에 "사랑제일교회 신도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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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이 잇따랐던 외국적 선박 관련해서도 이날 낮 12시를 기해 6개 방역강화 대상 국가 및 러시아 입항 선박은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의무화한다.

다만 부산시는 수도권과 같은 동시다발 집단감염으로는 번지지 않아 2단계 수준을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변 권한대행은 "상황이 악화하면 즉시 대응단계를 격상하겠다. 지금의 감염 확산세는 제2의 신천지 사태라고 불릴 만큼 빠르고 강력하다.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광화문 부산참여자 1000여 명 추정", "감염원 불분명 우려"

계속 n차 감염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추가 설명에 나선 안병선 건강정책과 과장은 "감염원을 추적하기 쉬웠던 초기 사태와 달리 원인을 모르는 감염이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상대적으로 환자 중 고령자 확진이 많아 중증 가능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부산 지역의 광화문 집회 참가 규모는 1천여 명 정도로 추산되지만 아직 검사자는 100명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다. 안 과장은 "집회 명단을 통보받은 것은 없지만, 출발 버스 28대 정도를 토대로 1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까지 94명이 검사를 받았고 2명이 양성, 음성이 92명"이라고 전했다. 

사랑제일교회 검사 대상자는 이날까지 47명으로 40여 명이 검사(1명 양성, 39명 음성)를 받았고, 4명은 검사 예정이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3명은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검사를 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15일 광화문 집회, 사랑제일교회 신도나 방문자를 대상으로 자진신고, 선제적 진단검사를 받게 하는 행정명령을 동시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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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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