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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개최된 수요평화촛불에 참가한 시민들이 ‘한미연합훈련완전중단’ 피켓들 들고 있다.
 8월 5일 개최된 수요평화촛불에 참가한 시민들이 ‘한미연합훈련완전중단’ 피켓들 들고 있다.
ⓒ 황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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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결국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연합군사훈련은 미국이 코로나19 전파 우려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문재인정부 집권 안에 전시작전권을 반환받아야 한다는 한국정부의 집념으로 축소 실시된다고 한다. 

이에 평화통일시민행동,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회원들과 시민들이 지난 5일 저녁 보신각 앞에 모여 한미연합군사훈련 완전 중단을 요구했다. 
 
8월 5일 개최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완전 중단 촉구 수요평화촛불’에서 평화통일시민행동 이진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8월 5일 개최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완전 중단 촉구 수요평화촛불’에서 평화통일시민행동 이진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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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평화통일시민행동 대표는 "정부는 축소된 형태의 지휘소 훈련임을 강조하지만 연합훈련의 공격성이 변한 것은 아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미국의 증원병력이 한반도에 배치되고 북한의 지휘부를 제거하는 작전계획 5015에 의해 실시되는 군사훈련이다"라면서 "문재인정부는 지난 6월 파국으로 치달은 남북관계를 수습하기 위한 대책은 내놓지 않고 남북관계를 완전하게 끝장낼 수도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강행하려 한다. 이 얼마나 대북대결적 모습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미연합사에 대한 문제제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한미연합사를 미래연합사로 이름만 바꾸어 유지하기로 했으면서 무슨 전시작전권 전환인가?"라고 되물으며 "미래연합사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의 지시를 받게 되어 있다. 결국 미국이 여전히 군사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미연합사를 유지하는 한 전시작전권 전환은 허상일 뿐이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계속 해야 한다. 한미연합사를 해체하는 것만이 평화를 위한 길이다"라고 말했다.

황남순 평화통일시민행동 사무국장은 "8월 4일 성주 소성리에서는 한국의 경찰이 주민들과 지킴이들을 짓밟고 사드기지로 차량들을 진입시켰다. 임시배치라면서 들여놓은 사드는 현재 평택미군기지의 패트리어트와 미국의 MD시스템에 연동시키기 위해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사드기지 성주는 미국의 대중국전초기지가 되어 미중갈등의 최전선이 되고 있다"면서 사드 철거를 주장했다.

또한 "8월 하순부터 하와이 인근 바다에서 실시되는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해상 훈련인 림팩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 함정 두 척이 7월 18일 제주 강정기지를 출항했다. 미국의 대중국 포위압박을 위한 인도태평양전략에 한국이 적극 가담하면서 한국은 미국의 돌격대가 되고 있다. 문재인정부는 한미동맹에 무조건 충성하면서 우리의 국익도, 평화도 내던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수요평화촛불시위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개최된다. 
 
8월 5일 개최된 수요평화촛불에 참가한 시민들이 피켓과현수막을 들고 있다.
 8월 5일 개최된 수요평화촛불에 참가한 시민들이 피켓과현수막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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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를 쓴 황남순 시민기자는 평화통일시민행동 사무국장입니다.


태그:#한미연합군사훈련, #한미연합사, #주한미군, #사드철거, #수요평화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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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시민행동 사무국장입니다. 평화통일시민행동은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자발적 단체로 매주 수요평화촛불, 강연회 개최, 평화기행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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