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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영상] '검찰과 언론의 검찰개혁 왜곡사, 조국 백서'
ⓒ 김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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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2019년 시대정신이 검찰개혁이었는지, 아니면 조국 전 장관 가족들의 도덕성 문제였는지를 판단해 주십시오'라는 취지에서 낸 책이기 때문에 '이 책이 정말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아 <검찰개혁과 촛불시민 - 조국 사태로 본 정치검찰과 언론>(오마이북) 출간을 준비해온 최민희 전 국회의원은 "삽시간에 각 (서점) 차트 1위가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주목도가 높아진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6일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조국 백서의 의미와 출간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최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 이후 일어났던 모든 일을 시민들이 시민의 시각에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시민들이 기록한다가 기준이었다"며 "1차 목표는 충실한 자료 제공, 두 번째로는 '그 자료를 통해 (독자들이) 읽고 나서 판단하게 한다'가 기본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 전 의원은 "'과연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나서지 않았어도 그런 수난을 당했을까' '문재인 대통령께서 조 전 장관을 임명하지 않고 검찰 출신의 적당한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어도 이 파동이 났을까'라고 질문을 해보고 싶다"라며 지난해 조국 전 장관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는 기득권 카르텔의 저항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이 검찰개혁을) 도덕성 프레임으로 바꿔서 국민여론을 흔들어 검찰개혁을 막으려고 한 것이다, 촛불시민이 없었다면 그 저항 앞에서 민주당도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국백서의 제목이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인 이유다.

다음은 최 전 의원 인터뷰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인쇄된 책을 받고 어떤 생각을 했나.
='정경심 전 교수 등 조국 전 장관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두 번째로는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라는 생가을 했다.

- 책 제목을 보면 이른바 조국대전이 결국 검찰개혁 대전이었다고 보고 있는 건데, 이유가 뭔가.
=이건 거꾸로 질문해 보면 된다. 과연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나서지 않았어도 그런 수난을 당했을까, 이렇게 물어보면 간단하다. '만약 조 전 장관이 갑자기 검찰개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냈다면 그래도 갈등이 벌어졌을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 그것도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법무부장관과 갈등을 일으키고 그의 도덕성 문제를 들춘다'라는 것을 한 문장으로 정리를 하면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을 겨눈다'이다. 그런데 이게 일반적으로 검찰이 쓰는 트릭이다. 과거의 검찰총장들은 보수 정권 하에서 보수 정권에게 칼을 들이밀지 않다가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민주정부와 검찰이 대립되는 역사가 반복됐다. 노무현 정부 때도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 그 발언이 나올 정도였다... 다만 이번에는 이해찬 대표라든가 이인영 원내대표라든가 민주화운동으로 잔뼈가 굵어서 검찰의 트릭에 넘어가지 않는 민주당 지도부가 있었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성장한 시민들이 있어서 검찰개혁을 강력하게 추동했다. 이 두 가지로 그나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입법, 검경수사권조정 입법이 가능했다고 본다.

-책을 보면 '검란' 부분도 있지만 '언란'도 있는데...
=검찰개혁 이슈가 왜곡되게 국민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검찰 못지않게 언론이 일종의 범법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취재 윤리 위반 등이 조국 가족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정말 비일비재하게 벌어지지 않았나. 우리 언론이 검찰적 시각에서 조국 전 장관의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 도덕 문제를 확대과장, 침소봉대한 건 이건 어쩌면 검찰보다 더 큰 잘못을 범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이 책은 검찰개혁을 어떻게 검찰과 언론이 왜곡시켰는지에 관한 기록이다. 자료제공에 충실하려고 했다. 이 책을 읽어보시면 (가짜 프레임에 속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종합부동산세 관련해 지금도 '세금 폭탄' 운운한다. 세금 폭탄은 이 세상에 없다. 세금의 정의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종부세를 세금 폭탄'이라고 하면 국민들이 '웃기지마. 세금 정의야'라고 얘기할 수 있는 세상, 그게 민주주의 완성이다. 이 책을 꼼꼼하게 읽으시면 가짜 프레임에 속지 않을 수 있다.

최민희 전 의원 인터뷰 전체 영상은 오마이TV 유튜브를 통해서 볼 수 있다.
 
▲ [전체보기] '조국 백서' 최민희 "베스트셀러 1위가 돼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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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조국백서, #최민희, #오마이북, #검찰개혁, #촛불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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