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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대전 서구 코스모스 아파트를 방문,  폭우피해 수습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대전 서구 코스모스 아파트를 방문, 폭우피해 수습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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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모레까지 지역에 따라 최대 500밀리미터(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되고 있다"면서 "금주가 이번 장마의 막바지 고비라는 각오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철저히 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 호우 상황점검회의에서 "지난 토요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려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우려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현재까지의 피해 상황과 향후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특히 정 총리는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어 모레 이후에도 강수량이 더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지난 주말에는 경기도와 충청북도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 중이던 소방공무원들의 희생도 있었다"면서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장기간의 코로나19 방역과 집중호우 대응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 공무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호우특보가 발령되면 지하차도, 하천변, 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긴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다는 점을 고려하여 산사태 우려 지역과 옹벽이나 축대 붕괴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의 사전대피 등 안전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소방 구조대원들과 지자체 현장 공무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도 불필요한 외출과 비가 오는 동안의 야외 작업은 자제해 주시고,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 안내방송을 청취하시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태그:#정세균, #국무총리,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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