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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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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시내버스 파업이 사흘만에 정상화된 가운데, 허성무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묵묵히 기다려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더 새롭고 더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창원지역 6개 시내버스노조는 지난 7월 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가 8월 2일부터 정상화되었다. 시내버스 노사는 하루 전날인 1일 올해 임단협 교섭에 합의한 것이다.

시내버스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자 창원시는 "매년 시민의 발을 볼모로 악순환되고 있는 불공정한 행태를 개선하고 원칙에 입각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전면 대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창원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150대와 공용버스 11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5개 회사 시내버스 208대, 마을버스 25대, 임차택시 300대를 투입하는 비상대책을 세워 시행하기도 했다.

시내버스가 정상화되자 허성무 시장은 2일 낸 담화문을 통해 "시내버스 전면파업에 따른 버스운행 중단으로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허 시장은 "조속한 운행정상화가 있기까지 창원시를 믿고 불편을 감내하며 기다려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 준 운수업체와 노조 측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버스 노-사와 더욱더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허 시장은 "버스 파업의 우려가 매년 반복되어 온 가운데 급기야 우리는 15년 만의 버스운행 전면중단이라는 짧았지만 큰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 모두는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강력한 혁신의 필요성을 공감하였다"고 했다.

"이제 대중교통체계 대혁신을 시작한다"고 한 허 시장은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통합산정제를 정착시켜 버스 수익구조의 합리성과 버스운행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개발‧도입하여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시민중심의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버스노선은 시민 여러분의 생활 동선에 맞춰 전면개편해 길에서 버려지는 잃어버린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또 허 시장은 "시내버스의 환골탈태와 함께 S-BRT(고속급행간선버스체계)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창원의 미래에 어울리는 혁신적인 대중교통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했다.

허성무 시장은 "더 새롭고 더 편리한 창원의 대중교통 대혁신의 시작.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태그:#허성무 시장, #창원시, #시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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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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