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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네트워크는 7월 2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4대강 사업 공약 이행 태만 환경부장관 사퇴, 즉각적인 수문개방, 보 처리방안 촉구, 문재인대통령 면담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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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면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영남권 활동가들이 청와대 앞에서 '즉각 보 수문 개방'을 촉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가 2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4대강 사업 공약 이행 태만 환경부장관 사퇴, 즉각적인 수문개방, 보 처리방안 촉구, 문재인대통령 면담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김민조 대구환경운동연합 부장, 임희자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준경 생명그물 대표 등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영남시도민의 끓어오르는 분노가 느껴지지 않는가?"라며 "벌써 8년째, 영남시도민의 식수원 낙동강이 8개의 보에 가로막히면서 매년 여름이면 독성물질 청산가리 100배가 되는 독성 남조류로 뒤덮이고 있다"고 했다.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의 수문개방은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정부는 수문개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가지고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보 처리방안을 2018년까지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환경부에 업무지시를 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업무지시가 만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대통령 공약 실행을 위해 구성된 4대강조사평가단은 2019년 2월 금강, 영산강 보 처리방안 확정 이후 개점 휴업 상태다"며 "지난 겨울 농한기 낙동강 6개 보 수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영남시도민은 8년째 독성물질이 들어있는 물을 수돗물로 사용하고 있다"며 "설사 식수원이 아닌 일반 하천에서조차 낙동강처럼 백만 셀 이상의 유해 남조류가 발생한다면 수질 개선을 위하여 나서야 하는 것이 환경부 장관의 직분이다. 수질 개선과 강 살리기는 환경부의 본연의 업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낙동강 보 수문개방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낙동강네트워크는 "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 하겠다는 현 정부 기조를 위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조명래 장관은 수도권 수돗물 유충 사건이 발생하자 '막중한 책임감' 운운하며 자세를 낮추었다"며 "독성 녹조를 수돗물로 공급받는 영남 시도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수도권 사람들은 1등 국민이고, 우리는 2등 국민인가? 있을 수 없는 차별이다. 더 이상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행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수도권 미래세대를 위해서 그린벨트는 지키겠다는 대통령이 왜 영남 미래세대에게는 청산가리 100배 수준 녹조 물을 먹이고 있는지, 왜 우리 아이들이 차별을 받아야 하는지 답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문재인 대통령은 4대강 자연성 회복 정책 의지를 재천명하라", "영남주민 1,300만 명은 독조라떼 거부하고 즉각적인 낙동강 수문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국민과의 약속, 즉각적인 낙동강 수문개방과 보 처리방안 마련 이행하라", "낙동강 수문 개방과 보 처리 방안 마련에 의지 없는 환경부 장관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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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네트워크는 7월 2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4대강 사업 공약 이행 태만 환경부장관 사퇴, 즉각적인 수문개방, 보 처리방안 촉구, 문재인대통령 면담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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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네트워크는 7월 2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4대강 사업 공약 이행 태만 환경부장관 사퇴, 즉각적인 수문개방, 보 처리방안 촉구, 문재인대통령 면담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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