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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
 대구시청.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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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나눠준 다이텍연구원 필터 교체형 마스크에 사용된 나노 필터에서 인체에 해로운 독성물질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가 상당량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를 의뢰한 대구시와 대구참여연대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결과치가 비현실적으로 높다며 협의 끝에 재검사하기로 했다(관련기사: [단독] 대구 학생들에 독성물질 마스크 필터 300만장 뿌려졌다 http://omn.kr/1o0a5). 

앞서 대구시와 대구시민단체들은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일부 보관 중인 나노 필터를 수거해 지난 10일 경기도의 한 시험연구기관에 DMF 검출량 시험을 의뢰했다.

당시 대구시와 대구참여연대는 2곳의 시험기관에 맡기려 했지만 한 곳은 DMF 검출 시험을 할 수 없다고 밝혀 대구시가 지정한 시험연구소에 단독으로 의뢰했다. 시험 결과는 지난 24일 오후 나왔다.

이 시험기관은 질량분석기를 통한 헤드스페이스(Headspace)법과 다이텍이 시험성적서를 공개하면서 밝힌 용매추출법 등 2가지 방법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시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두 가지 시험에서 결과치는 다이텍이 밝힌 10ppm 미만이나 당초 제보자가 밝힌 40ppm보다 훨씬 높은 결과치가 검출된 것이다.

결국 대구시와 대구참여연대 등은 27일 오전 협의를 통해 새로운 2곳에 시험을 추가 의뢰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너무 높은 결과치가 나와 신뢰할 수 없다"며 "시민단체와 협의해 새로운 곳에 다시 시험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3번의 시험 결과를 가지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해성 여부를 물을 예정"이라며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판정이 될 경우 다이텍에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교육청뿐만 아니라 대구시도 다이텍에서 생산한 나노필터 교체형 마스크 50만 장을 비축하고 있다.

대구참여연대 "결과 상당히 충격적"... 다이텍, 언중위에 정정보도 등 신청
 
 다이텍이 대구시교육청을 통해 학생들에게 나눠준 필터 교체형 마스크. 간에 치명적인 DMF가 함유된 나노 필터가 논란이 되고 있다.
 다이텍이 대구시교육청을 통해 학생들에게 나눠준 필터 교체형 마스크. 간에 치명적인 DMF가 함유된 나노 필터가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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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와 대구의정참여센터, 김동식 대구시의원도 대구시와 함께 다른 2곳에 재시험을 의뢰하는 데 동의했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대구시와 협의해 이번에 시험한 자료를 공개하지 못하지만 (결과가)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대구시가 재검사를 요청해와 오늘내일 걸쳐서 2군데 추가로 검사의뢰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결과에 대해 화학물질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조경현 가습기살균제특별조사위원회 자문위원은 "나노필터는 피부를 통해 바로 전달되는데 특히 DMF가 많이 함유돼 있다는 것은 피부독성, 간독성에 매우 해롭다는 것"이라면서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많은 양을 거의 다 흡입할 수 있어 특히 학생들에게 매우 해롭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전문가도 "이번 시험결과를 보면 매우 충격적"이라며 "이미 학생들이 나노 필터 마스크를 사용했다면 사용한 학생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건상상태를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결과를 믿지 못하는 대구시와 이를 수용한 시민단체가 다시 시험을 의뢰하더라도 인체에 해로울 만큼 DMF가 검출된다면 대구시교육청도 다이텍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 1일 대구시교육청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만일 학생들에게 유해한 결과가 나오면 법적 소송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다이텍은 나노 필터의 유해성을 최초로 보도한 <오마이뉴스>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함께 6억 원을 배상하라고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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