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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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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4일 "국방부는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유엔군사령부의 역할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존중하고 한국 합참과 유엔사·연합사·주한미군사와의 관계를 상호 협력과 존중의 정신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유엔군사령부 창설 70주년을 맞아 로버트 에이브람스 유엔군사령관에게 보낸 축하서한을 통해 "한반도 정전체제의 수호자 유엔군사령부의 창설 제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유엔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어 헌신한 22개국 참전용사들에게 대한민국 정부와 군을 대표해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 장관은 "6·25전쟁 발발 직후 '유엔안보리결의 제84호'를 근거로 1950년 7월24일 창설된 유엔군사령부는 6·25전쟁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전후에는 정전협정 이행·준수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옴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 장관은 "앞으로도 유엔군사령부가 한국군과 긴밀한 공조하에 정전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이를 행사할 한미연합사령관(한국군 대장)과 정전체제 관리 주체로서의 유엔군사령관의 관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엔군사령관은 미군 대장인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도 겸직)이 맡고 있다.

정 장관은 "다시 한번 유엔군사령부의 뜻깊은 창설 제70주년을 축하하며 에이브람스 유엔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부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태그:#정경두, #유엔군사령부, #에이브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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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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