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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군 광천닭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설계도와 조감도를 배경으로 서서 무엇인가를 말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0.7.2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군 광천닭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설계도와 조감도를 배경으로 서서 무엇인가를 말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0.7.23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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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 광천닭공장 건설현장을 시찰하며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조선중앙방송은 23일 "김정은 동지께서 건설 중에 있는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면서 "공사현장을 돌아보시면서 닭공장 건설 진행 정형(실태)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시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광천닭공장은 황주군 광천리에 건설중인 공장으로 계육과 계란을 연간 수천t, 수천만 개 생산 가능하다.

김 위원장은 현재 북한의 현대적 닭공장들이 거의 20여 년전 건설돼 낙후된만큼 "전국의 닭공장들을 현대화하는 데서 본보기로 될수 있는 표준공장을 당에서 직접 맡아 건설할 것을 결심했다"면서 광천닭공장 건설 배경을 설명했다.

광천닭공장을 김정은 시대 본보기로 건설한 이후 각지 닭공장을 리모델링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 닭공장 건설은 우리 당이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많은 품을 들여 준비해온 사업"이라면서 "당에서 그토록 마음 쓰는 인민들의 식생활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장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금 부문의 본보기로 건설되는 광천닭공장은 설비는 물론 건물도 표준으로 돼야 한다"면서 당에서 현대화·자동화·집약화 수준이 월등한 가장 선진적인 가금 설비들을 보내려 하는 만큼 남은 공사도 최상의 수준에서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광천닭공장에 사료를 제공하는 농장의 영농 지원 사업과 닭공장 운영을 위한 축산부문 과학자·기술자 양성 사업도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광천 닭공장 건설현장 방문은 지난 1월 7일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 3월 17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과 지난 20일 병원 건설현장 방문 등과 마찬가지로 내부 결속을 위한 민생행보 부각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는 정확한 현지지도 날짜를 밝히지 않았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박정천 총참모장, 김수길 총정치국장, 김여정·조용원 당 제1부부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김정은, #광천 닭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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