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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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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의결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결정한다"라며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에게 짧지만 귀중한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이 주말과 겹쳐 쉴 수 있는 공휴일이 줄어든 것을 감안했다"라고 설명하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며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편히 쉴 수 없는 분들이 주위에 많다"라며 "방역 현장을 지켜야 하는 분들, 연휴 없이 일해야 하는 분들, 공장 문과 상점 문을 닫을 수 없는 분들에 대한 연대와 배려의 마음 또한 잊지 않는 공휴일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택배업계에서 '8월 14일'을 '택배없는 날'로 지정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택배노동자를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휴식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더욱 바빠진 택배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권리를 짧게라도 누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특별히 응원하며 좋은 휴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5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문 대통령은 2017년 10월 2일, 2018년 5월 8일, 2019년 4월 11일 등 세 차례 임시공휴일 지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2017년 10월 2일만 임시공휴일로 지정됐고, 나머지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돌봄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태그:#8월 17일 임시공휴일, #문재인, #택배없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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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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