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롭스카야가 세상을 떠났다.
 
호주 올림픽위원회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롭스카야가 지난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사망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제빙상연맹(ISU) 얀 디제마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에카테리나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그녀는 재능 있는 페어 스케이팅 선수였고 피겨 스케이팅계는 그녀를 그리워할 것이다. 우리는 에카테리나의 가족, 친구, 팀 동료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롭스카야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2016년 호주 국적을 취득했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스케이팅 파트너 할리 윈저와 함께 호주 대표로 출전해 18위에 올랐었다. 같은 해에 열린 러시아 세계 주니어 페어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서는 우승을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승승장구하던 그녀의 선수 생활은 부상으로 멈췄다. 지난 2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롭스카야는 부상으로 인해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롭스카야와 함께 스케이팅 파트너로 함께하던 할리 원저는 SNS를 통해 "지금 내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에카테리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너무나 절망적이고 슬프다"며 "함께한 기간 동안 달성한 것들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고 앞으로도 항상 가슴 속에 담고 있을 것"이라 밝히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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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롭스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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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세상을 연결하는 스포츠 커뮤니케이터, 박영우입니다. 오마이뉴스에 송고된 기사를 포함해 제가 작성한 다양한 스포츠 기사를 더 스포리 미디어 블로그(https://newsightofsports.tistory.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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