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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아름다운동행 봉사단’에서는 관내 6.25참전 상이용사 가족, 홀몸노인, 장애인가정, 다자녀가정, 새터민가정에 신형선풍기 65대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아름다운동행 봉사단’에서는 관내 6.25참전 상이용사 가족, 홀몸노인, 장애인가정, 다자녀가정, 새터민가정에 신형선풍기 65대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최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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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떨어져 있으면 한 방울에 불과하지만 함께 모이면 우리는 바다가 된다'는 말이 있다.

지난 16일부터 서산시 아름다운동행 봉사단(부회장 옥광식)에서는 관내 6.25참전 상이용사 가족, 홀몸노인, 장애인가정, 다자녀가정, 새터민가정에 신형선풍기 65대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주)현대오일뱅크 '사랑의등불 봉사단'은 취약계층에 선풍기 100여 대를 전달한 바 있다. 그 여세를 몰아 올해 아름다운동행 안기선·이영주·김명환(회장) 회원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 선풍기를 후원했으며, 이에 ▲서산시대 옹달샘봉사단 ▲서산석림사회복지관 ▲뉴톤보청기 한지영 대표 등 여러분들이 나눔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서산시대 옹달샘봉사단 김영선 단장은 "그동안 파악해 놓은 취약 가정에 우선적으로 선풍기를 전달했다"며 "올해는 라니냐 현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이제 우리 어르신들이 걱정없이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서산석림복지관 김정순 부장은 "지난달 다른 사업으로 선풍기를 신청했다가 일부만 선정이 되고, 탈락된 분들이 계셨기에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천사들이 찾아오셨다"며 "초복날 귀한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서 "탈락된 분들은 주로 가정에 선풍기 1대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사실은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이다 보니 아이가 공부를 하려고 방에 들어가면 누군가는 선풍기 바람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이었던지라 상황에 맞는 후원이 아쉬운 대목이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또 "선풍기를 받은 어떤 분은 '이젠 아들방에도 선풍기를 놓아줄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해서 코끝이 찡했다"고 다녀온 소감을 피력했다.

서산뉴톤보청기 한지영 대표는 "봉사자로 참여하면서 현장에서 눈여겨 보아왔던 어려운 이웃에게 선풍기를 전달했다"며 "선풍기 날개가 금이 가 달그락달그락하는 소리에 어르신들이 늘 선풍기를 틀면서도 불안해 하셨다"고 현장의 소식을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동행 옥광식 부회장은 "선풍기를 전달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단체에서 신청을 했지만 후원된 선풍기가 65대에 그쳐 모두 전달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후원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있다면 후원을 받아 추가로 프로그램을 더 하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태그:#선풍기 기증, #아름다운동행, #아름다운동행봉사단, #취약계층, #서산시아름다운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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