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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책임 통감, 통렬히 사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건에 대해 "당대표로서 다시 한 번 통렬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당 광역지방단체장 두 분(오거돈 전 부산시장·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임기 내 사임해 당대표로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리고 행정 공백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호소인께서 겪은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다시 한 번 통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이해찬 "책임 통감, 통렬히 사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건에 대해 "당대표로서 다시 한 번 통렬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당 광역지방단체장 두 분(오거돈 전 부산시장·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임기 내 사임해 당대표로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리고 행정 공백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호소인께서 겪은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다시 한 번 통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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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3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부산 시민들께 반성하고 자숙할 시간을 가져야지, 지금은 재보궐 선거를 논의할 계제가 아니다."

2020년 7월 15일,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지금은 아직 다음 선거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성폭력 사건 이후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낙마한 직후, 보궐선거에 당 후보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입장이다. 민주당 당헌 96조 2항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돼 있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1년 4월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낼 지 여부와 관련한) 논의가 없었고 아직 당의 공식적 입장이 없다"라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부산시장 선거에 한한 민주당의 입장도 없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도 "아직 선거까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라고만 답했다. 지난 4월 23일 오거돈 시장의 사퇴 이후 3개월 가까이 지났음에도 보궐선거 후보 공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꼼수 안돼, 후보 내지 말아야" vs. "정치는 현실, 필요하면 당헌 개정"

이미 당내에서도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성폭력 문제로 발생한 보궐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전재수 의원(부산 북강서갑)은 전날인 13일 부산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고 그 다음 선거에서 제대로 해보는 게 맞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 성향 무소속 후보를 만들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건 꼼수"라고도 못박았다.

2022년 차기 대선을 앞두고 대형 보궐선거를 포기할 수 없다는 현실론도 있다.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에 더해 서울까지 치러지는 선거다. 합치면 유권자 수만 1000만이 넘는다"라며 "선거 결과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나 1년 뒤 예정된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짚었다.

'당헌을 존중하되, 당원들의 뜻을 물어 최종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전 의원은 "정치는 현실"이라며 "만약 당원들의 뜻이 공천이라면 제가 국민에게 깨끗이 엎드려 사과 드리고 양해를 구하겠다. 필요하면 당헌을 개정하겠다"라고 밝혔다. 96조 2항의 무공천 당헌을 손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당헌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에 의해 만들어졌다.

또 다른 유력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서울 종로)는 이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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