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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의 항체 형성에 성공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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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의 항체 형성에 성공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하는 후보 물질(mRNA-1273) 1단계 임상시험에서 45명 전원의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시험에서 18~55세 지원자 45명을 3개 집단으로 나눠 각각 25㎍·100㎍·250㎍에 달하는 백신을 투여하고 관찰한 결과 전원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발견됐다.

모더나 측은 시험 결과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으나 일부 피로, 오한, 두통, 근육통 등 가벼운 부작용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백신을 2차 투여하거나 투여량이 높은 집단에서 이러한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험에 관여하지 않은 백신 전문가 윌리엄 샤프너 미 밴더빌트대학 의료센터 박사는 "코로나19를 막아낼 수 있다면 이 정도 부작용은 적은 비용(small price)"이라고 설명했다. 

"정말 좋은 소식,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사용할 백신 필요해"

미국 정부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도 "정말 좋은 소식"이라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백신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최적의 기준은 항체를 중화하는 것"이라며 "아직 작은 규모의 시험이지만, 이번 결과를 볼 때 이 백신 후보 물질이 아주 충분한 수준의 중화항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명확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큰 규모로 진행할 3단계 임상 시험을 통해 이 백신 후보 물질이 코로나19로부터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 연말까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 측은 백신 개발의 최종 단계인 3단계 임상 시험을 오는 2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만약 성공한다면 내년부터  5억∼10억 분량을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약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 공동 개발팀 등이 대규모 백신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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