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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13일 오후 4시 30분]
 
함양군 지곡면 보산리에서는 마을 주민 2명이 수로에서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함양군 지곡면 보산리에서는 마을 주민 2명이 수로에서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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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권에 지난 주말부터 내린 비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산사태로 도로를 덮치는 등 많은 피해를 남겼다.

함양군 지곡면 보산리에서는 마을 주민 2명이 사망했다. 60대와 70대 남성 2명이 13일 오전 9시 23분경 수로에 빠진 것이다.

이들은 깊이 1m, 폭 1.3m 수로에서 막힌 수로를 뚫는 작업을 하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

소방대원들과 경찰, 함양군청 공무원들은 수색작업을 벌여 마을 인근 수로에서 이들을 발견했지만 심정지 상태였다.

또 산청군 금서면 특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과 동의보감촌 상가 일부 지역에 토사가 유입되었다.

이날 오전 2시 20분경 계속 내린 폭우로 도로 경사면의 지반이 약해지면서 유실된 것이다.

산청군과 경찰, 소방서는 도로와 상가에 대한 복구작업을 벌였다.

또 곳곳에서 도로 유실과 산사태가 났다. 거창군 고제면 궁항리와 봉계리에서 토사가 흘러 내려 도로를 덮쳤다.

거제 동부면 학동리와 일운면 망치리, 장목면 외포리에서도 도로에 토사가 흘러들었고, 나무가 넘어지기도 했다.

합천과 의령에서도 일부 도로에 토사가 흘러 들거나 침수되기도 했다. 창원 진해구 석동 안민고개길에서는 낙석이 발생했다.

진주와 통영, 사천, 밀양, 의령, 함안, 고성, 하동, 함양, 거창, 합천 등 곳곳에 농경지가 침수되었다. 경남도는 지역에 11군데에 걸쳐 301hr의 논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13일까지 경남지역에 평균 150mm 안팎의 비가 내렸다.
 
산청군 금서면 특리 도로의 산사태.
 산청군 금서면 특리 도로의 산사태.
ⓒ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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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폭우,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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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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