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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개학이 늦어졌던 학교가 8월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시기는 법정 수업일수에 따라 초중고별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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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부산지역 초·중·고 여름방학이 10일 이상 짧아진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초등학교는 10일,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20일 늦게 방학에 들어간다"고 13일 발표했다.

부산지역 초등학교의 방학기간은 대부분 한 달이다.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방학을 시행한다. 일부 초등학교는 14일부터 21일 사이에 방학에 들어가는 등 시작일은 다를 수 있다.

중학교의 여름방학은 내달 8일에서 15일 사이에 시작해 30일에 끝난다. 최소 16일에서 최대 24일까지다. 고등학교도 8일에서 22일 사이에 방학에 들어간다. 최소 9일부터 16일까지로 초등학교나 중학교와 비교해 기간이 더 짧다.

이번 방학은 코로나19 여파로 과거 초등학교 44일, 중·고생 30일보다 각각 10일 이상 줄어들었다. 시작일과 종료일도 학급이나 학교별로 다양한 게 특징이다. 교육 당국은 방학 등을 조정해 초등학교 1~3학년 기준 법정 수업일수 171일(기존 190일 이상, 올해 감축) 이상을 확보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개학이 상당히 연기돼 수업일수가 부족해졌다. 이를 확보하기 위해 방학기간도 조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을 정확히 맞추려면 지금보다 방학이 더 줄어야 하지만, 향후 천재지변 등을 고려해 초등학교 등은 여유있게 잡았다. 그러나 입시 등에 대비해야 하는 상급 학교의 기간 방학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첫 여름방학이지만,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등은 예년과 같이 진행한다. 그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과 같이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