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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군포·의왕지역 시민단체 아파트 경비노동자를폭행한 사립유치원 원장  ‘엄벌 촉구' 기자회견.
 안양·군포·의왕지역 시민단체 아파트 경비노동자를폭행한 사립유치원 원장 ‘엄벌 촉구" 기자회견.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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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지역 시민단체가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립유치원 원장의 '엄벌'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8일 오전 경기 군포시 산본동 한 아파트 단지 유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유치원은 최근 주차 관리 중인 아파트 관제팀 직원 B씨를 '갑질 폭행'해 물의를 빚은 원장 A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기자회견에는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군포시민단체협의회 회원과 아파트 입주민 3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10여 매체의 취재진을 비롯해, 경기도청 노동권익 관련 부서 관계자도 자리했다. 다만 피해자인 B씨는 참석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경비노동자는 교통안전을 위해 할 일을 성실히 했을 뿐인데 심한 모욕과 폭행을 당했다"며 "더군다나 유아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자가 이런 갑질을 했다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모든 인간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하고, 자기 지위를 이용해 폭행을 하거나 모욕을 줄 권한이 없다"며 갑질폭행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우리사회에 만연한 경비노동자에 대한 갑질과 부당대우를 막아내고 노동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각성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시민단체 회원은 "노동 존중을 가르쳐야 할 분이 비상식적 행위를 했다"며 "도대체 (이 분이)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느냐"라고 개탄했다.
 
기자회견을 끝까지 지켜본 경기도청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경기도 노동자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상황 파악을 위해" 참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자가 원한다면 피해자인 경비노동자가 산업재해 보상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들은 조만간 군포경찰서에 유치원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경기도교육청에는 유치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원장 A씨는 지난 5일 오후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단속 중이던 B씨의 얼굴과 몸을 치며 폭언하는 등 폭행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사건 당일 촬영된 한 영상에는 A씨가 B씨를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A씨의 유치원은 해당 아파트 단지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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