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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석탄발전소가 가동‧건설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탈석탄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탈석탄네트워크(준),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15일 창원에서 기자회견과 세미나를 열어 '경남도, 탈석탄을 위한 시민사회의 제안'을 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석탄발전소는 심각하다. 국제 기후분석기관인 '클라이밋 애널리틱스(Climate Analytics)'는 지난 2월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한국의 모든 석탄발전소를 폐쇄할 것을 권고했다.

경남지역에는 석탄발전소 16기가 가동 내지 건설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이미 사천 삼천포와 하동 등에 석탄발전소가 가동 중이고, 고성에는 짓고 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석탄발전소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전향적인 정책이 필요하지만 경남도는 이제까지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왔다"고 했다.

경남도는 지난 6월 5일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경남도는 지금까지의 구태의연한 탈석탄 대응방식이 아닌 대전환을 이뤄 낼 적극적 자세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결성된 탈석탄네트워크는 경남도에 탈석탄을 위한 구체적 시행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열어 경남도의 기후위기대응 정책 방향에 전국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전국탈석탄네트워크(준),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15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힌다.

전국탈석탄네트워크(준)에는 광양만녹색연합,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 기후솔루션, 녹색연합, 녹색전환연구소, 대전충남녹색연합,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에너지전환포럼, 유럽기후재단, 인천녹색연합, 전북녹색연합, 청소년기후행동,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환경운동연합, 탈석탄네트워크 GSCC로 구성되어 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김경영 경남도의원과 공동으로, 이날 오전 10시 50분부터 경남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서는 최효진 당진환경운동연합 국장(충청남도의 탈석탄 진행), 박지혜 변호사(기후솔류션, 통합환경법 대기오염물질배출 기준 관련 지자체의 권한),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국장(탈석탄 금고지정의 필요성 및 지자체의 탈석탄 금고지정)이 발제, 토론한다.
 
‘경남도, 탈석탄을 위한 시민사회의 제안’.
 ‘경남도, 탈석탄을 위한 시민사회의 제안’.
ⓒ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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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석탄발전소, #탈석탄,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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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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