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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천 악취  기안천 하천정비공사에서 나온 준설토가 재활용도 못할만큼 오염된 상황이라 전량 폐기처리했다.
▲ 기안천 악취  기안천 하천정비공사에서 나온 준설토가 재활용도 못할만큼 오염된 상황이라 전량 폐기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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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기안천 소하천구역 정비사업 중에 나온 준설토에서 폐기물이 다량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화성시는 기안천 하도정비 준설 공사를 1차와 2차에 걸쳐 시행하는 데, 지난 2월과 3월에 진행한 1차 기안천 정비사업에서 나온 준설토는 재활용이 불가할 정도 오염된 흙이 다량 나와 모두 폐기처리했다.

기안천 하천관리과 관계자는 "1차 기안천 하도정비 공사로 3178톤의 준설토가 나왔지만 많이 오염된 흙이라 전량 폐기물 처리했다"고 밝혔다.

공사비는 총 5800만 원이 들었으나, 폐기물처리에만 비용이 1억 4200만 원 들어 공사비에 두 배 가까이 되는 비용이 더 들은 셈이다.
 
시꺼먼 물 기안천 오염도는 심각했다. 준설토는 육안으로도 오염도가 심해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 시꺼먼 물 기안천 오염도는 심각했다. 준설토는 육안으로도 오염도가 심해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 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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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관계자에 따르면 통상, 하천 준설토는 인근 농지 복토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기안천 준설토는 그렇게 쓰기도 어려운 수준이었다.

화성시 하수처리과 관계자는 "예전에 인근 공장지대에서 흘러나온 오폐수로 흙이 오렴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폐기물 처리는 본 공사보다 5배 더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시험소에 보내서 재활용이 가능한지를 측정하는데 육안으로 봐도 재활용이 불가능한 수준이어서 폐기물 처리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안천의 오염수준은 이어진 2차 준설공사에서도 드러났다. 2차 준설공사는 6월 한달간 화성시가 아닌 A건설에서 아파트 준공을 하면서 함께 하천 정비공사까지 진행했다. A건설에서 기안천을 파보니 폐기물까지 포함한 준설토가 다량으로 나와 이것을 처리하는 비용까지 추가 발생했다. 

A건설 관계자는 "혼합 폐기물이 총 1190㎥, 건설 폐토사 9866㎥, 하수 준설토는 1213톤 정도가 나와서 총 1억 3천여만 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기안천  기안천은 평소에도 악취가 심했다는 민원이 있었다.
▲ 기안천  기안천은 평소에도 악취가 심했다는 민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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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은 "기안천의 냄새가 지독했는데, 하도 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준설토에서 나오는 악취가 너무 심하다"라며 "얼마나 천이 그간 오염됐으면 이 지경인지 모르겠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인근 공장에서 오폐수가 유입돼 하천이 오염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화성시 환경지도과는 공공하수처리장이 생기기 전에는 그랬을 수 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는 입장이다.
 
하천에서 이런 쓰레기 더미가  기안천 정비사업을 맡은  A건설은 준설하면서 파낸 준설토에서 건설폐기물과 건설폐토사가 함께 뒤섞여 나왔다고 밝혔다.
▲ 하천에서 이런 쓰레기 더미가  기안천 정비사업을 맡은 A건설은 준설하면서 파낸 준설토에서 건설폐기물과 건설폐토사가 함께 뒤섞여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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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도과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와 알아봤지만, 현재 인근 공장에서 페수무단방류했을 거라는 사실은 맞지 않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 지역 대부분이 현재는 하수처리 구역이고 무단방류하지 않는다. 공공하수처리장이 생기기 전에 생활하수가 흘러나왔던 것이 퇴적돼서 쌓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덧붙이는 글 | 화성시 풀뿌리지역언론, 화성시민신문에도 함께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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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신문에서 일합니다. 풀뿌리지역언론운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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