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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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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23일 북한이 남북관계 성과를 무산시키는 조치를 행동으로 옮길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해 남북이 함께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를 무산시키는 조치를 행동에 옮길 경우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밝혔다.

최 대변인은 '대가'가 북측에 상응조치를 하겠다는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그 상황에 따라서 유형이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그것을 일괄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필요하다면 상황에 따라서 상응조치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조치라고 분명히 말씀드린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는 충분히 취할 것"이라 답변했다.

최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또 최 대변인은 북한이 4.27판문점 선언이나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전날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최 대변인은 "일방적인 주장 부분이 있어서 현재로서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봐야 한다"면서 "경찰이 확인중"이라 말했다.

한편, 강원도 홍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 홍천군 서면 마곡리 인근 야산에서 2∼3m 크기의 대북전단 살포용 비닐 풍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풍선이 발견된 곳은 자유북한연합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힌 경기도 파주시에서 동남쪽으로 70여㎞ 떨어진 지점으로 알려졌다.

태그:#국방부, #대북전단, #대남전단, #최현수, #자유북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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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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