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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하태경 의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등에 관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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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전 의원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라고 왜 민경욱 전 의원님을 비판하고 싶겠습니까.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거짓말로 조작된 괴담을 유포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주장에 최소한의 합리성이 있어야 하잖아요. 민 의원도 모르는 얘기를 하신 거잖아요. 자기 잘못을 고백하는 용기가 진정한 용기라 생각합니다. 결단과 용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민경욱 전 의원에게 호소했다. "중국 해커 개입설 등 괴담을 유포한 데 대해 잘못을 고백해달라"는 것이다.

하 의원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왜 같은 당 동료 의원이기도 했던 민경욱 전 의원 문제에 대해 강하게 비판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부터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싫은데 우리 당 쪽 쳐다보니까 더 싫은 사람이 있는 거다, 아무리 민주당이 잘못을 해도 우리 당 내에 극단적인 비호감 세력들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우리 당 지지율은 안 오른다"라며 "우리가 우파 보수라고 했을 때 팩트를 존중하고 상식을 존중해야 하는데 (민 전 의원 측은) 이건 극우도 아닌 괴담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이어서 하 의원은 "'팔로우 더 파티'는 국제 사기고 국제 망신이다, 민 전 의원 측이 외신 기자와도 회견을 했는데 이건 국제 문제까지 비화된 것"이라며 "좌우를 떠나 국제 망신당하는, 같은 동료 국회의원이었던 사람이 국제 사기꾼이 되는 묵과해서는 안 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하태경 "민경욱 헛것을... 직접적 증거 하나도 없다"

앞서 민 전 의원은 지난 21일 "부정선거에 중국 공산당 해커가 개입해 엄청난 걸작을 만들어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정선거를 획책한 프로그래머는 자기만 아는 표식을 무수한 숫자들의 조합에 흩뿌려 놓았고, 그걸 찾아냈다"라며 "배열된 숫자의 배열을 찾아내 2진법으로 푼 뒤 앞에 0을 붙여 문자로 변환시켰더니 '팔로우 더 파티(FOLLOWTHEPARTY, 당을 따르라)'라는 구호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구호가 '영원히 당과 함께 가자'인데, 여기서 '영원'을 빼면 '팔로우 더 파티'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중국 해커가 해킹을 했다는 증거를 10일이 넘도록 제시 못 하고 있는데, 아마 영원히 못 할 것이다, 직접적 증거가 하나도 없다"라며 "팔로우 더 파티 자체가 수학적 조작이다, (제보자인) 로이킴이 가설에 가설을 넣어 창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민 전 의원 측은 문자조합을 분석해보니 팔로우 더 파티가 하나 나온다고 했는데, 문자를 조합해보면 '팔로우 더 고스트'도 나온다"라며 "의미심장하다, (민 전 의원이) 헛것을 보고 있는 거"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로이킴이라는 사람이 이 '팔로우 더 파티'를 도출했다고 민 전 의원이 말했는데, 이 역시 (괴담이라는) 증거다, (해킹 사실을) 발견한 게 아니라 '(결과를) 도출되었다'는 말이 증거"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하 의원은 "민 전 의원이 착한 사람인데, 잘못 빠지면 저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라며 "이건 제2의 지만원 괴담 사건 같다, 중국 해커 총선 개입설은 그보다 더 큰 괴담이다, 여기에 대해 당이 선을 분명히 긋지 않으면 분명히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팔로우 더 파티 외의 선거 부정 관련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선관위의 관리 부실은 명백하지만 문제는 투개표 조작이 있었냐는 거"라며 "아무리 얘기해도 (조작됐다고) 믿는 분들이 있으니 반드시 개표 검증을 해주십사 부탁드리고 싶다, 재검표를 해야 일단락이 된다"라고 말했다.

민경욱 "나 때문에 지지자들 떠나? 민주당 강아지 노릇하니 떠나"

한편, 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합당 지도부들은) 부정선거도 국민이 밝혀내고 심판해주길 바라는 심보다, 자정 작업을 국민 손에 맡기고 단물만 빨아 먹으려는 미래통합당은 야당 이전에 국민의 이익과 권리를 대변할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라며 "21대 총선은 헌정사상 최악의 부정선거였다, 미래통합당은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하 의원이 '괴담'이라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하 의원이 민경욱 때문에 국민들이 통합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네, 의원 떨어진 사람이 무슨 힘이 있다고 나를 보시겠나 이 못난 사람아"라며 "부정선거나 윤미향 퇴출에 아무 말 못 하고 민주당의 예쁜 강아지 노릇이나 하니 당을 떠나시는 거지, 그대 뻘짓에 그 속도가 빨라졌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민경욱 전 의원이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1대 총선은 헌정사상 최악의 부정선거였다, 미래통합당은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민경욱 전 의원이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1대 총선은 헌정사상 최악의 부정선거였다, 미래통합당은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민경욱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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