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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지역 청소년문화 및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하 청소년재단)에서 '여성 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5월 7일 재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역량교육에서 시작됐다. 당시 강연자로 나섰던 청소년재단 A사무국장이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곧 애국자"라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됐다.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직무역량교육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곧 애국자”라고 발언한 내용을 두고 여성 비하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직무역량교육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곧 애국자”라고 발언한 내용을 두고 여성 비하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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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교육에 참가했던 여성들중 일부가 불쾌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육에 참가했던 직원 60명중에 여성은 40여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한 참가자가 강의 만족도 무기명 설문조사에서 이를 지적하며 외부에 알려졌다.

청소년재단 A국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인구 절벽 시대에 청소년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미래 10년을 내다보자는 취지에서 발언한 것으로 여성 비하 의도는 전혀 없었고 불필요한 발언도 아니었다"고 발언 취지를 설명했다. A 국장은 "하지만 본의 아니게 여성들이 불쾌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팀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은 25일자<[단독]용인시 청소년재단 직무교육 중 "아이 낳아 기르는 게 애국" 논란>라는 기사를 통해 "군 출신인 S 국장이 강의 도중 직무와 관련해 아무런 상관이 없는 군대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그런 말을 해 황당했다"며 "그는 자신이 한 말이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인지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라는 여성 직원의 반응을 전했다.

그러나 재단의 또다른 여성 직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있을 수 있으나 재단 내에서 그렇게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해 여성 직원들 사이에서도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태그:#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여성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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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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