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첫 회동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 김태년-주호영 원내대표 첫 회동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첫 회동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만나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짜는 오는 20일이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후 "(회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회의 날짜였다. 통합당 당내 사정도 있고 회기를 신속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교환하다가 5월 20일 본회의를 열기로 통크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처리 법안에 대해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태년 원내대표는 고용보험법 개정안·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 등 코로나19 경제 대책 법안들과 n번방 재발 방지법·헌법 불합치 법안·과거사법을 5월 국회 안에 처리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과거사법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과거사법은 지난 2019년 10월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불참 속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첫 회동을 갖고 대화하고 있다.
▲ 김태년-주호영 원내대표 첫 회동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첫 회동을 갖고 대화하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사실상 20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최승우씨가 지난 5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출입구 지붕에서 고공 단식농성을 벌이면서 "지난 3월 합의안을 바탕으로 한 수정안을 마지막 본회의에서 의결하자"는 여야 합의를 이끌어냈다. 다만, 이후 통합당에선 수정안 일부 내용을 문제 삼으면서 제동을 건 상태였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변인은 이날 "그동안 배·보상 문제가 핵심이었는데 관련 단체 20곳 중 19곳이 배·보상 상관 없이 신속히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한다"며 "(20일 본회의 때) 문제 없이 처리될 수 있다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수정안 중) 배·보상 내용을 제외하고 처리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엔 "협의는 또 더 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통합당 측은 "신속하게 협조하지만 졸속이 되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20대 국회의원 임기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충분히 (논의)하자, 신속히 하겠지만 졸속은 안 된다는 것"이라며 "구체적 법안에 대해선 원내수석끼리 얘기를 이어가고, (과거사법의) 배·보상 등 쟁점 되는 내용은 좀 더 따져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태그:#본회의, #과거사법, #주호영, #김태년 , #배·보상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