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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11일 한미 코로나19 대응 공조 차원에서 미국 정부에 마스크 200만장을 긴급 지원했다.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항공기에 마스크를 싣고 있다. 2020.5.11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정부가 11일 한미 코로나19 대응 공조 차원에서 미국 정부에 마스크 200만장을 긴급 지원했다.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항공기에 마스크를 싣고 있다. 2020.5.11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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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 차원에서 미국에 마스크 200만 장을 긴급 지원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되는 마스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의료 종사자 등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마스크는 이날 새벽 출발하는 미국 화물기를 통해 수송돼 11일(현지시각) 도착하게 된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지난 3월 24일 한·미 정상 통화에서 논의한 코로나19 공동대응의 후속 조치로, 국내 상황과 마스크 수급,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마스크 해외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됨에 따라 국내 생산 마스크를 인도적 목적의 해외지원 확대에 사용할 것을 검토해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70여개 국가가 마스크 지원을 우리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정부는 ▲ 코로나19로 피해가 크고 의료·방역 여건이 취약해 마스크를 긴급하게 필요한 국가 ▲ 외교·안보상 지원 필요성이 있는 국가 등을 마스크 해외 공급대상 선정기준으로 정했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한·미 양국이 코로나19라는 공동의 도전과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제사회 내 한국의 방역 경험을 공유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75만회 분량의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미 연방정부에 유상 제공한 바 있다. 주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요청한 메릴랜드와 콜로라도 주에도 각각 50만회, 10만회 분량의 한국산 검사 키트가 제공됐다.
 

태그:#코로나19,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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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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