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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청사.
 인천광역시 청사.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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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서울 이태원 소재 주점(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A씨가 입원한 인천 서구 소재 B병원에 대한 운영방안 등 방역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9일 오후 방역대책 전문가 긴급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입원한 인천 B병원에 대한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이 긴급회의에는 질병관리본부 긴급대응팀, 가천길병원 조용균 감염내과전문의, 시 방역대책반 통제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 결과, B병원의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층간분산 격리하고, 일부 환자는 인천의료원 등으로 전원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병원 내 의료인 가운데 환자관리총괄단장을 지정 운영하고 병원 환자 수, 환자 건강 상태, 의료인력 수급 현황 등을 고려해 의료인력과 병원 운영에 필요한 행정, 방호, 시설관리, 소독, 청소 운영인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할 보건소,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했다.

현재 B병원은 외래진료 전면중단, 외부인 접촉 차단, 출입통제 등 코호트 격리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 입원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A씨가 입원해있던 4층 병동 53명중 44명은 인천의료원 등으로 전원 조치할 계획이며, A씨와 접촉이 없었던 2층과 3층 병동 입원환자 124명과 4층 입원환자 9명은 B병원에서 입원 상태를 유지하며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일 입원환자 177명과 의료진 및 직원 59명에 대하여 코로나19 검진을 실시했고, 검사결과 236명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앞으로도 병원의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병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직원 대상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 등 병원 내 감염병 컨설팅을 실시할 것"이라며 "잠시 방심하면 이태원 클럽 사례와 같은 집단감염이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시민 모두 경각심을 갖고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태그:#코로나19, #이태원클럽,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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