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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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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 이태원 클럽의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최선을 다해 확산 차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지난 황금연휴기간 중 수도권에서 지역감염이 발생했다"며 "신속하고 광범위한 대응이 최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접촉자들 숨지 않도록 피검사자 신원 각별 보안 유의해야"

정 총리는 "역학조사를 통해를 발 빠르게 접촉자를 찾아내고, 이들에 대해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실시해서 확진자 발견하고, 신속히 지역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며 "방대본과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그러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유흥시설 특성상 1500여명의 이태원 클럽 방문자 중 접촉자를 밝히기 쉽지 않거나, 신분을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는 분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방대본과 지자체에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단시간 내 이들을 찾아 진단검사를 실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관련 기관에서는 접촉자를 찾기 위한 정보조회 요청을 최우선으로 적극 처리해달라"며 "피검사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각별히 보안에 유의해, 접촉자들이 숨지 않고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5월5일까지 이태원 클럽과 인근에 있었던 이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아주길 부탁한다"며 "망설일수록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에 전파될 위험이 커진다는 점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규 확진자 18명 증가... 누적 확진자수 1만840명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 정은경)는 9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840명이며 이 가운데 9568명(88.3%)이 격리해제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18명 늘었고, 격리해제는 84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대부분은 서울·경기지역에서 발생했다. 서울은 12명, 경기는 4명, 인천과 부산은 각각 1명씩이다. 18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은 17명이고 해외유입은 1명이다.

태그:#정세균,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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