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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가 군포시청에서 집회를 하는 모습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가 군포시청에서 집회를 하는 모습
ⓒ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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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 요구가 담긴 손팻말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 요구가 담긴 손팻말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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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부총장이 아닌 노무법인 대표를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대표로 내세웠던 한세대가 노동자들 파업 53일 만인 7일 노무법인 대표를 뺀 새 교섭단체 명단을 제시했다.

교직원 노동조합은 학교 측에 성실교섭 등을 요구하며 임금도 받지 못한 채 53일째 파업을 이어갔다. 여기에 안양·군포 진보 시민단체가 노동조합과 한목소리를 냈다. 교수, 학생, 동문회도 "노사 간 문제를 외부인에 의존해 해결하지 말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학교 측을 압박했다

학교 측이 이러한 요구를 일부 받아들임에 따라 노동자들이 임단협을 마무리 짓고 일터로 돌아갈 길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게 황병삼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장 설명이다. 이미 협상이 여러 차례 결렬됐기 때문이다.

황 지부장에 따르면 한세대 노사는 지난해 16차례 교섭을 거쳐 최종 임금 협상안을 이끌어 냈고, 11월 7일 합의를 위한 협상 테이블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성혜 총장이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그 뒤 12월 즈음 김 총장은 한 노무법인 대표에게 교섭권 등을 위임했다. 이후 노사는 6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서로간의 의견을 한치도 좁히지 못했다. 노사는 지방노동위원회의 임금조정안도 거부했다.

이렇듯 협상이 계속 결렬되자 노동자들은 지난 3월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황 지부장은 7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노무사를 협상단 대표로 내세우고 총장과 법인 모두 뒤로 빠져 있었다"며 "사례를 찾기 힘든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비판 했다.

이어 황 지부장은 "교수, 학생, 동문회 등이 노사 간 문제해결 의지를 사측에 촉구하는 성명을 냈는데도 묵묵부답이다가 오늘에야 노무법인 대표가 빠진 새 교섭위원 명단을 보냈다"라고 지적하며 "법인이면 법인답게 총장이면 총장답게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직원 70여 명 중 56명 파업, 한세대 사실상 업무 마비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가 한세대 본관 앞에서 집회를 하는 모습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가 한세대 본관 앞에서 집회를 하는 모습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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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세대학교에 걸린 현수막
 한세대학교에 걸린 현수막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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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조 주장에 대한 견해를 묻자 학교 관계자는 7일 오후 전화 통화에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교섭을 할 것이고 교섭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답변 대신 전했다.  

한세대학교 교직원은 총 70여 명이다. 이 중 노동조합에 가입한 직원 56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어, 사실상 한세대는 업무가 멈춰진 상태다.

노조는 파업과 함께 학교 현관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군포시청, 세종시 교육부 앞, 한세대 본관 앞에서 하루에 한번 씩 집회를 열었다.

노조의 요구 사항은 실무교섭 노사 합의 사항인 임금인상과 호봉제로 전환 등이다. 

한세대학교는 하나님의성회 교단이 순복음신학교로 설립한 대학이다. 1997년 한세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김성혜(79) 총장은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부인이다.

노조는 김성혜 총장과 김성혜 총장과 그의 아들 조승제 이사의 사과와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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