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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북한산 백운대를 오르는데 눈보라가 휘몰아친다. 겨울 날씨처럼 추운 날씨에 등산객들이 몸을 움츠리고 산을 오르다가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다. 연신내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효자비에서 내리니 오전 10시 45분이다.

소나무숲길을 천천히 걷는다. 진달래꽃은 지고 철쭉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에서 잠시 쉬면서 따뜻한 차를 마신다. 밤골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숨은벽을 향하여 오른다. 오르막길을 힘들게 오르는데도 날씨가 추워 땀이 흐르지 않는다. 숨은벽 전망 때 주변은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만경대
 눈보라가 몰아치는 만경대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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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으로 가면서 만난 철죽
 숨은벽으로 가면서 만난 철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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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 풍경
 숨은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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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과 멀리 상장능선
 진달래꽃과 멀리 상장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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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 아래 계곡의 봄 풍경
 숨은벽 아래 계곡의 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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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에 눈보라가 몰아치다

북한산 아래쪽에는 철쭉이 피었고 숨은벽 능선 부근에는 진달래꽃이 피었다. 숨은벽 계곡에는 붉은 진달래꽃이 만발하였다. 이날은 바람이 거세게 불어 조심하며 숨은벽을 올랐다. 숨은벽은 오른쪽이 깊은 낭떠러지여서 균형을 잃으면 추락할 위험이 있다.

숨은벽 능선에서 계곡으로 내려가 백운대를 향하여 산을 오른다. 정상적인 날씨라면 지금 땀을 많이 흘리면서 힘들게 산을 오를텐데 날씨가 추워 땀도 흘리지 않고 산을 오른다.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 바람을 막아주는 바위 아래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는다. 백운대를 오르며 인수봉을 바라보니 잠시 파란 하늘이 보인다. 백운대를 오르고 있는데 눈보라가 친다. 만경대 아래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하얀 눈을 흩날린다. 등산객들은 추워서 몸을 움츠리면서도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다.
 
숨은벽 계곡에는 진달래꽃이 만발하였다.
 숨은벽 계곡에는 진달래꽃이 만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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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풍경
 인수봉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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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아래에서 만난 개별꽃
 백운대 아래에서 만난 개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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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에서 내려다 본 염초봉
 백운대에서 내려다 본 염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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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과 시내 풍경
 인수봉과 시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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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계곡의 봄 풍경
 북한산성계곡의 봄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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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정상에 올랐다. 태극기가 있는 정상에서 몇몇 등산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거센 바람 때문에 정상에서 오래 머물 수 없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풍경을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시간에 따라 눈보라가 몰아치다가 개기를 반복한다.

노적봉 쪽으로 하산하는데 노적봉 아래로 다시 눈보라가 몰아친다. 용암문을 지나 중흥사 쪽으로 하산한다. 계곡으로 내려오니 바람이 없다. 계곡에는 산목련, 산벚꽃, 연록색 새잎이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이날 산행은 봄과 겨울을 동시에 체험한 즐거운 산행이었다.
첨부파일
백운대.MP4

태그:#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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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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