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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금융가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칵테일 바가 있다. 나이 팔십을 바라보는 이명렬 바텐더가 50년 가까이 손님을 맞이하는 곳 다희.

이 가게 40년 단골로 바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최명락 전 KBS 미술감독.

그와 함께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이명락 바텐더의 말이 정겹게 귀를 울린다.

"어서 오시게~ 첫 잔은 예외없이 진앤토닉!"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칵테일바, 가장 고령이신 바텐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칵테일바, 가장 고령이신 바텐더.
ⓒ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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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봉지를 선물로 들고온 최명락 전 감독이 화답을 한다.

"오늘은 비스켓입니다."

건네받은 봉지를 열어서는 바에 앉은 손님들에게 즉석 서비스로 돌린다.

최명락 전 감독과 필자의 앞에는 어느새 빛살 좋은 칵테일이 두 잔 놓였다.

"단골이라면 셰어할 안주 정도는 갖고와야 합니다. 이곳의 오랜 전통이죠. 자, 건배~"
 
 최명락 전KBS 미술감독. 다희의 40년 단골.
 최명락 전KBS 미술감독. 다희의 40년 단골.
ⓒ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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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칵테일, 왠지 어울리는 조합이다. 평생 외길을 가는 이들은 서로 통하는 모양이다. 자본의 논리가 첨예한 증권가에도 사람 사는 맛이 있다. 뉴트로에 빠진 20대의 청년부터 70대의 시니어까지, 첫 만남에 친구가 되는 노포 칵테일 바.
 
 뉴트로 감성에 흠뻑 빠진 모델 청년들. 첫 만남에도 스스럼없이 친구가 된다.
 뉴트로 감성에 흠뻑 빠진 모델 청년들. 첫 만남에도 스스럼없이 친구가 된다.
ⓒ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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