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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1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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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8주동안 중단됐던 병역판정검사를 재개한다.

병무청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부터 본인 희망자에 한해 병역판정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검사 재개는 검사 중지로 인한 현역병 충원 차질을 방지하고, 병역의무이행 지연에 따른 민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건강 상태 질문서'를 받아 14일 이내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 코로나19 집단 발생 시설 방문자, 자가격리 해제 1개월 이내자 등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병무청은 검사장 입구에 사전 선별소를 설치해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오한이나 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은 선별해 귀가 조치할 계획이다.

또 검사장을 매일 2회 이상 소독하고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며, 검사 중 대기자들이 1m 이상 거리를 띄울 수 있도록 지그재그식 앉기를 권장할 예정이다.

통상 1일 검사 인원은 160여 명에 달했지만, 오는 5일까지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고려해 1일 검사 인원은 당분간 100여 명으로 유지한다.

병무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초 중단 기간은 2주였지만, 추가 연장으로 이달 17일까지 총 8주간 검사가 중단됐다. 이후 지난 13일부터 모집병 지원자와 귀가자 등을 대상으로 일부 검사를 재개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됨에 따라 현역병 충원 차질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코로나19, #병역판정검사, #병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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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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