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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동작을) 캠프가 16일 오전 0시 10분께 사실상 패배를 인정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선거사무소를 떠나고 있다.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동작을) 캠프가 16일 오전 0시 10분께 사실상 패배를 인정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선거사무소를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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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16일 오전 1시 47분]

결국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동작을)는 선거사무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출구조사가 발표될 때도 선거사무소를 찾지 않았던 나 후보는 패색이 짙어진 이후에도 선거사무소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고 21대 총선을 마무리했다. 

자정을 넘긴 16일 오전 0시 10분께, 나 후보 캠프 관계자는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고 선거사무소에 있던 지지자와 취재진에 "오늘 후보는 캠프로 오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표가 74.2% 이뤄진 가운데 나 후보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5801표(이수진 52.02% 4만5545표, 나경원 45.39% 3만9744표) 뒤지고 있던 시점이었다.

캠프 관계자는 "나 후보가 자택에서 나머지 개표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오면 따로 메시지를 내겠다"라고 설명했다.

캠프에 머물던 50여 명의 지지자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선거사무소를 떠났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냐"며 한탄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자리를 정리했다. 몇몇 지지자는 선거운동 기간 나 후보가 사용했던 피켓을 가져가기도 했다.
 
 21대 총선이 진행된 15일 오후 9시 30분께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동작을)가 개표 초반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선거사무소의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1대 총선이 진행된 15일 오후 9시 30분께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동작을)가 개표 초반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선거사무소의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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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표가 시작된 직후, 한때 나 후보 선거사무소는 뜨겁게 달궈지기도 했다. 막 개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던 오후 9시 30분께,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나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 [동작을] 텅 빈 나경원의 의자, 꽉 찬 이수진의 캠프).

그러자 지지자들은 환호하며 나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몇몇 지지자는 "출구조사는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 "내가 그러지 않았나, 개표해보면 모르는 거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동작을) 캠프가 16일 오전 0시 10분께 사실상 패배를 인정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선거사무소를 떠나고 있다.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동작을) 캠프가 16일 오전 0시 10분께 사실상 패배를 인정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선거사무소를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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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후 10시께부터 나 후보가 뒤지기 시작하자 상황은 급변했다. 이후 이 후보와 나 후보의 차이는 꾸준히 벌어졌다. 지지자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TV와 휴대폰을 번갈아 보며 연신 탄식을 내뱉었다. 서울 동작을뿐만 아니라 전체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의 패색이 짙어지자 "이제 빨갱이 나라 됐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나, 대한민국은 망했다" 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16일 오전 1시 8분 현재 서울 동작을 개표는 88.03% 진행됐으며, 이 후보는 5만 2862표(50.96%), 나 후보는 4만 8051표(46.32%)를 얻었다. 

이수진 "동작구민들의 승리... 구태 정치 바꾸겠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이수진 후보가 16일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이수진 후보가 16일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들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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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후보는 오전 1시 10분께 선거사무소에 나와 "동작의 발목을 잡은 구태 정치를 바꾸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라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이 후보는 "저의 당선은 저 이수진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동작을 원하는 동작구민들의 승리다"라며 "다시 한 번 저를 선택해주신 동작구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저를 선택하지 않은 동작구민도 마음을 합쳐 새로운 동작의 미래를 열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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